(테이스팀) 채식+복고+제주, 한데 모아 즐겨보자.

gghite(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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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으로 한상을 먹어보고 싶은 날 우리가 찾은 식당이다.
제주도는 관광지가 너무 많아 채식식당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뒤져서 찾아낸 채식 식당이 있었다.
처음 제주도에 이사와서 일년 365일 매일 갔던 한라도서관 근처에 있어서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가게 이름은 다소 낯설은 '다소니'라는 이름이었다.
다소니는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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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식당이라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채식 비빔밥과 들깨메밀칼국수였다.

주문을 해 놓고 가게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해서 여기저기를 찍어보니 완전 복고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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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적 교복일까?
교복을 입은 작은 인형을 창틀에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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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우리집에 있던 전화기랑 똑같다.^^
다이얼을 돌려서 거는 검정색 전화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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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 풀풀나는 노란 양은 도시락과 동네 쌀가게에나 있었을 거 같은 주판까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 속에서 소환하기도 힘든 물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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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통찻집같은 분위기이다.
밥이 아니라 꽃차나 녹차 등 전통차를 마시면 더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이다.

이런 저런 사진을 찍다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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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메밀칼국수는 들깨를 갈아넣은 걸죽한 국물에 메밀로 만든 칼국수면이 들어가 있었다.
메밀은 밀가루와 달리 찰기가 적어서 면을 길게 뽑지는 못한 듯하다.
나는 왠지 들깨 국물에 무채를 삶아놓은 듯한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자극적인 맛은 1도 없는 건강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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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비빔밥은 각종 야채가 들어간 비빔밥이다.
약간 매콤한 고추장에 비벼먹을 수 있는 것이어서 아주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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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온다.
나물, 샐러드, 메밀전 그리고 슴슴한 된장국까지 과하지 않은 상차림이 아주 좋았다.

넓은 통창으로는 저멀리 한라산도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이 좀 흐려서 아쉽게 한라산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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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지 않은 상차림이라서 깔끔하게 다 먹을 수 있었다.

제주에 여행와서 언제나 과한 상차림에 아침 저녁으로 고기를 먹어야 했다면 한끼 정도 이렇게 채식 식당에 가서 채식과 복고와 함께 제주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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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니'가 '사랑하는 사람'의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하니,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와서 건강한 식사를 한다면 더 좋을 듯하다.


맛집정보

다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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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 오남로6길 24


(테이스팀) 채식+복고+제주, 한데 모아 즐겨보자.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봄기운이 물씬, 채소 뿜뿜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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