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메밀과 관련해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우리나라 메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생산지는 제주도라고 한다.
제주도는 땅이 벼농사 짓기에 적합하지 않아 옛날부터 잡곡 재배를 많이 해다고 한다.
그중 메밀도 한몫을 하는 잡곡이다.
제주 전통 음식에는 그래서 메밀이 들어가는 음식이 참 많다.
특히나 국물을 걸죽하게 만들기 위해서 메밀가루를 많이 사용한다.
제주도의 유명한 간식인 빙떡도 메밀로 만든 음식이다.
이렇게 메밀도 많이 생산하고 그 활용도도 높은데, 메밀로 정작 유명한 곳은 봉평이다.
아마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로 유명세를 봉평쪽에가 가져간 듯하다.
제주도 법원 근처에 낮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밀국수집이 있는데, 이집의 이름도 아이러니하게도 '봉평 메밀촌'이다.ㅋ
전에 제주향토음식을 같이 배우러 다닌 사람들이 낮에 시원한 곳에서 모임을 가졌었다.
나도 그때 이곳을 처음 가 보았고, 제주향토 음식을 배운 우리들은 메밀에 대한 많은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모임을 가졌었다.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다.
따뜻한 것, 시원한 것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었다.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고, 에피타이저로 메밀 꿩 찐만두도 시켰다.
만두피가 쫄깃쫄깃한 것이 아주 맛이 좋았다.
우린 다섯명이었는데, 8개 였네? 난 두개를 먹긴 했는데, 하나밖에 못 먹은 사람도 있었겠군.ㅋ
그리고 각자 시킨 메뉴가 나왔다.
대부분은 시원한 물메밀막국수를 먹었다.
나는 언제나 비빔국수를 좋아하니, 여기서도 메밀비빔국수를 주문했다.
그리고 언제나 몸이 찬 언니 하나는 따뜻한 것을 먹어야 한다며 들깨 칼국수를 주문했다.
이 집은 밑반찬으로 나온 열무 김치가 아주 시원하고 맛이 좋다.
다섯 아줌마가 맛있는 점심 먹느라 주문한 메뉴가 나온 후로는 음식 관련 수다만 늘어졌다.
주변에도 시끌시끌 더위를 피해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서 낮모임을 갖는 팀이 많이 있었다.
대부분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걸 보면 제주도 도민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주도에 있는 '봉평' 메밀촌인 건 아는지 모르는지.ㅋㅋ
아무튼 시끌벅적, 시원한 모임이 여기저기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맛집정보
봉평메밀촌
(테이스팀) 무더운 여름 낮모임으로 적격인 집 - 봉평 메밀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시끌벅적, 모임에 참 좋은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