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도에 비가 엄청 많이 온다는 예보를 듣고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도서관을 다녀왔다.
집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정말로 봄비가 흠뻑 내렸다.
요즘 제주도는 고사리철이다.
매년 4월이 되면 고사리가 엄청 산에 들에 올라온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4월이 되면 비가 참 많이 온다.
벌써 4월이 되고 매 주말마다 비가 오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은 4월에 자주 오는 이 비를 '고사리 장마'라고 부른다.
고사리 꺾을 때 오는 비라서 그렇게 부르는지 고사리를 키워주는 비라서 그렇게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고사리 장마라고 부른다.
이렇게 흠뻑 비가 오고 나면 고사리가 쑥쑥 자란다고 한다.
사진은 고사리가 아니고 머위이다.
육지와 달리 제주도에는 이 '털머위'가 많이 자란다.
머위를 따다가 나물로 무쳐먹는 육지와 달리 이 털머위는 거의 관상용이다.
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는지 모른다.
지난 겨울 우리 화단에서 노랗게 예쁜 꽃이 피었던 털머위 새순이 다시 이렇게 솟아나고 있다.
얘도 봄비를 맞았으니 쑥쑥 자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