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sct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난 이상하게 코인관련 글에 대한 부담감이 많다. 아무리 내가 쓰는 글에 프리보드(freeboard) 테그를 달아도 된다고 하지만, 왠지 이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스티미언과 공감대가 잘 형성이 되지 않는 편이다.ㅜㅜ
자유 주제로 글을 쓸 때는 주로 zzan 사이트를 이용하다보니, sct 사이트에 직접 글을 쓸 기회가 잘 생기지 않는다.
sct 사이트와 친해지는 나만의 돌파구를 빨리 찾아야 할텐데, 계속 고심 중이다.
그런데 이번에 여기에 글을 쓸 좋은 꺼리가 생겼다.
얼마전 @corn113님이 이벤트를 하셨다.
'가을을 노래하라.'는 주제로 가을 관련 시를 10줄 이내로 쓰면 마음에 드는 작품에 유니온 토큰을 쏘시겠다는 이벤트였다.
사실 시를 잘 모르는 나는 시를 쓰는 것도 자주 해보진 않았다.
하지만 요즘 가을 바람이 솔솔 불면서 마음에 뭔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 있던 차였다.
2년 전 작은 자전거로 남편과 함께 국토 종주를 했었다.
그때가 바로 딱 요런 가을이었다.
그 후로 가을이 되면 나는 자전거 여행이 그리워지곤 했다.
며칠 전 알바 다니던 곳에 꽈배기 사들고 잠시 들리러 갔었는데, 그때도 요 자전거를 타고 갔었다.
제주도 하천에 물이 흐르는 건 일년 중 며칠 되지 않는데 요즘은 자주 물이 흐른다. 자전거 타고 병원에 다녀오는 중이었다.
가을이면 정말로 자전거 타기 참 좋다.
이런 마음을 담아...
가을 타는 나,
자전거 타고,
바람을 타본다.
이렇게 간략히 시랄 것도 없는 글을 적어보았었다.
그런데!!!
콘님이 고맙게도 내 시를 뽑고 10,000유니온 토큰을 상금으로 주신 것이다.
토큰을 받고 감사한 마음에 며칠 관련 공부를 좀 했다.
유니온 토큰을 키체인을 통해 보내면 10,000유니온 토큰이면 1회에 한해 풀보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가을을 맞이하며 자전거 여행을 추억하던 나의 마음이 시가 되고, 그것으로 상금도 받고 이어서 포스팅까지 하게 되어 기분이 참 좋다.
올 가을에는 링링, 타파, 미탁까지 줄줄이 태풍이 오고 있어서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는 제주도이다.
제주도로 이주해 올때 습해서 참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올해 처음 그간 못 느끼던 습도를 연일 겪고 있는 중이다.
자전거 타야하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