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스팀잇을 알고 가입한 후, 업비트에서 스팀을 몇번 구매해 봤다.
내가 아니고 남편이...
난 원래 소심쟁이라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 돈이 오가는 걸 무척 무서워한다.
소심해서 무서워 하는 것도 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도 온라인상 돈거래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핸드폰으로 은행거래하는 것도 공인 인증서 다운 받아 쓰는 게 귀찮아서 몇년 하다가 그냥 가까운 은행을 다닌다.
그러다가 카카오뱅크가 생기고 인증서 없이 은행 거래가 가능해서 현재 거기만 거래를 하고 있다.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입출금 가능한 통장도 있어야 하는데, 언제쯤 카카오뱅크도 그것이 가능해질 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때쯤 되면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가상화폐를 화폐처럼 이용할 때가 되어야 할까?
세상은 매우 빨리 잘 변해도 나는 잘 변하지 않으니, 이번에 토큰을 조금 내 힘으로 구매해 보려고 혼자 고군분투해야 했다.
우선 현금으로 요즘 하락한 스팀을 조금 구매해서 토큰을 살 계획을 세웠다.
남편은 업비트로 거래가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나혼자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선 고팍스에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봤다.
놀랍게도 작년에 @donekim님에 쉽게 설명해 놓은 포스팅이 있었다.
으... 내가 남들보다 일년이나 뒤쳐져 있었나 보다....
내게는 아주 까다로운 인증 단계가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하나하나 포스팅을 보고 절차를 밟았다.
다행이 내가 주로 이용하는 카카오 뱅크도 은행 계좌로 등록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소심쟁이인 나는 거래소에 회원 등록해놓고 일단 천원을 보내 보았다.
오호~ 손쉽게 현금 입금이 되었다.
그래서 안심하고 이번에 토큰을 구입할 적은 양의 돈을 보내 보았다.
이것도 손쉽게 성공~!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 당시 업비트의 스팀 가격은 270원대까지 내려가 있었는데(지금도 200원대에서 빌빌거리고 있지만), 고팍스에는 300원대의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었다.
현금 입금 후 코인은 72시간이 지나야 출금이 가능하다는 고팍스의 정책도 있고 하니 업비트와 비슷한 가격에 걸어놓고 기다리기로 했다.
며칠을 기다리고 기다려 72시간이 지났는데도 300원대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다.
실제 고팍스에서 스팀 거래는 하루에 대여섯 건 정도밖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런...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또 귀찮아서 그냥 거래되는 가격에 스팀을 구매했다.
고팍스에 스팀 거래가 많지도 않았지만, 내가 구매하려는 스팀도 많은 건 아니어서 단 몇분만에 거래는 끝나버렸다.
자, 이제 이걸 내 스팀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
마찬가지로 디온님의 포스팅이 있었다.
포스팅에 나온 절차대로 연습삼아, 내 지갑으로 스팀을 보내 보았다.
얼마? 소심쟁이 어디 가겠는가, 1스팀.ㅋㅋㅋ
물론 아무 문제 없이 성공했다.
그래서 구매한 스팀을 모두 내 지갑으로 보냈다.
그리고 며칠 동안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zzan, aaa, sct를 구매해 보았다.
난 코인 전문가는 아니다.
내 수준에서 나름 분석해 본 결과는 이렇다.
zzan은 적당히 매도와 매수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매도와 매수의 접합점에서 눈치껏 야금야금 구매하기 딱 좋은 형상이었다.
지난 번 있는 스팀으로 만zzan까지는 구매 완료했는데, 이번에 고팍스 이용 후 2만zzan까지 달성했다.
아주 만족스런 거래였다.
aaa는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팔려는 사람은 적은 형상이다.
지난 번 있는 스팀으로 10만aaa 구매도 성공 못했는데, 이번에 고팍스 이용 후 20만aaa 구매도 달성하지 못했다.
아직 토큰 가격이 낮은데, aaa 이용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그러니 가격은 더 오를 듯하다.
어디까지 성장할 지 관심이 가는 토큰이다.
근데, 난 모든 포스팅을 굉장히 열심히 읽는 편인데, 보물상자를 내가 언제 놓친 거지??
그것도 2065aaa나? 억울해서 잠도 못잘 지경이다.ㅜㅜ
마지막으로 sct이다.
난, 솔직히 이 토큰이 제일 어렵다.
단톡방에서 오가는 대화도 sct 단톡방 대화가 제일 어렵다.ㅜㅜ
게다가 지난 번 있는 스팀으로 천sct를 구매하려던 계획이 초반부터 산산조각이 났었다.
겨우 10sct를 시범 삼아 구매했는데, 내가 구매하고 다음날 반토막이 나버렸다.
그래서 구매를 중단하고 추세를 더 지켜보기로 했다.
아마도 엄청 어려워서 더 알아듣지 못하겠는 sctm 토큰으로 생긴 불안정한 가격인 듯하다.
나처럼 소심쟁이는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된 가격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그러니 대박은 절대 못침.ㅋ)
게다가 sct에는 능력부족으로 매일 글을 못 올리겠다.
일주일 내내 공부해서 겨우 하나, 초초초초짜의 글을 올리는 게 전부이다.
그러니 글을 써서 토큰을 불리는 것도 소원한 일이다.
이제 겨우 100sct 만들어 놨으니, 일주일 동안 개털풀이나 공부해서 거기라도 가입해 도움을 받아야 할 거 같다.
(포스팅 후, 달콤파파님이 개털풀은 sctm풀임을 알려주심..ㅜㅜ 난감하네~)
그리고 다음에는 liv도 조금씩 알아가 봐야겠다. 어떤 사이트인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