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칠째 낮에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도 푸르고 벚꽃도 이제 엔딩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푸른 하늘과 푸른 잔디와 너무 잘 어우러져 봄의 화사함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대기질 상태가 현격하게 좋아졌다는 뉴스를 몇번 봤다.
정말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늘도 맑고 공기도 맑다.
우리가 그간 얼마나 하루하루 많은 대기 오염 물질을 만들고, 그 속에서 일상을 보냈는지를 실감하게 한다.
내가 매일 달리기를 하는 공원 바로 옆에 유명한 맛집인 '자매국수'집이 있다.
낮 12시, 딱 점심시간인데, 웨이팅이 없다.
이 집은 오전에 문을 여는 9시 이전부터 끝나는 저녁 8시인가까지 언제나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집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집도 코로나19로 가장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우리가 제주도로 이사온지 3년 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하늘은 더 맑아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더 칙칙해지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