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역자

ggenc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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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군자는 의로운 정권에서는 나서고, 불의한 정권에서는 물러나 제자를 기르라고 했다.

이 부패, 무능, 무식한 범죄정권하에 자리를 탐하고 들어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봐야 하나? 누군가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 나름 반문할 수 있지 않나?

공자의 말은 군자, 지식인의 몸가짐을 얘기한 것이다. 부역자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 불인을 미워하고, 불인이 해를 끼치지 않도록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인이다.

망해야 할 정권, 조직, 사람은 빨리 망하게 하는 게 인이다. 부역을 함으로써 역사에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권력을 탐할 것인가? 장기적으로 명예를 택할 것인가?의 문제다.

조상 중에 조선시대 감찰을 지낸 분이 있다. 감찰이 종3품 쯤 되는 벼슬인가 보다. 자손들이 계속 떠받들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며, 제사 참석하라는 얘기를 듣곤 했다. 어릴 때 부터 그게 의문스러웠다.

왜 그래야 하는가? 역사책에 좋은 평가 한자 없는 조상을 벼슬 한자리 했다고 무조건 대대손손 모셔야 하나? 국가와 사회와 역사를 위해 무슨 일을 했나는 아무런 언급도 없이... 자기만 호의호식 한 것 아닌가?

차라리 이수현, 안의범 같은 의인을 기려야 하고 모범으로 삼아야 하지 않나?

불의한 정권은 빨리 망하게 하는 것이 인이고, 역사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것을 세우려 하는 것은 충도 아니고 무엇도 아닌 부역이고, 탐욕이다. 그 어떤 말도 합리화할 수 없다. 원래 수준이 그랬던 거다. 단지 감추어져 있었을 뿐... 그런 자들은 더러운 이름을 남겨 의도치 않게 역사의 불쏘시개가 될 뿐...

그래서 총리가 되고 비서실장이 되면 무엇하나?
현실에 권력을 가지고 싶고, 죽은 후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에 올랐다고, 자자손손 제사모시기를 바라는가?

역사의 한자도 안나오는 벼슬, 부귀
역사에 무도한 정권에 부역한 사람으로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고 싶은가? 거짓 지식인과 부귀를 탐하는 무리가 넘쳐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그 사람의 진면목이 나온다고 했다. 군자냐? 소인배냐? 충신이냐? 간신이냐? 우리 삶은 매순간 이런 선택을 시험당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깨어 있어야 한다.

부역자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