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개입과 감시
군자는 일의 시작에 서는 사람이고 일을 벌이는 사람이지 결과로 인한 열매를 따는 사람이 아니다.
군자는 시작단계에만 개입하고 이후에는 방임하면 되는가?
외부 환경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놔둬도 되지만 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또 다른 일이 시작되기도 한다.
팀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개입은 일을 망칠 수 있다. 그렇다고 방임으로 방치하면 그 또한 망하는 길이다.
따라서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은 적당한 개입이 중요하다. 일의 시작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일의 되어가는 상황을 감시하며 밸런스의 원리에 따라 모자랄 때는 채워주고 남을 때는 덜어주는 수동적인 개입이 중요하다.
주역에서 말한 중용과 밸런스가 이런 의미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통해 상하간, 동료간에 상호 긴밀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언제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찾기가 어렵다.
아이의 교육이든, 나무를 키우든, 일을 하든 무관심, 방임으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부모의 솔선수범으로 자연히 따르는 것 뿐. 그냥 방임으로 결과를 낼 수 없다. 나무를 키우는 것은 햇볕과 땅이지만 간섭하지 않은 듯 하지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간섭한다.
무위라 해서 그냥 놔둬서 되는 일은 없다. 적극적 개입과 과감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대위가 중요하다. 대표해서 행하는 것이다.
일의 시초는 주도적으로 의사결정하고 시작되면 팀플레이로 적절하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권한위임이 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도 상호작용을 긴밀히 하며 지원과 감시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매순간 가족을 대표하고, 사회를 대표하고, 국가를 대표하고, 역사를 대표하고, 진리를 대표하여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 대위이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누군가 대신 그려주거나 알아서 되는 일은 없다. 그렇다면 그건 내가 한 일이 아니다. 내게 권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