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면 지역의 조그마한 학교입니다.
전교생이 60명인데 6학년은 13명입니다. 그중 여자는 6명입니다.
5학년 여자는 4명입니다.
전국소년체전 여초 정구는 후보 포함 7명으로 구성되는데
6학년에서 4명, 5학년에서 3명을 선발하여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너무 학생이 없다보니 6학년 여자 중 몸무게 92kg 나가는 학생도 선수입니다.
이 학생은 자기 주변 1m정도에 오는 공만 간신히 넘길 수 있고, 조금만 멀리 날아오는 공은
쫓아가서 칠 생각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이 학생은 절대로 운동부에 들어갈 수 없는 실력입니다.
그런데도 이 학생이 연습을 게을리 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 딸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국소년체전에 대비하여 전 국가대표 선수를 선생님으로 초빙하여 일주일에 1~2번 배우고 있습니다.
몇 학생은 실력이 늘었으나, 다른 학생들은 요핑계 저핑계를 대며 연습을 게을리 하고 있어
큰 걱정이라고 합니다.
연습 하는 것을 보면 우리 딸은 열심히 뛰어다니고, 공도 잘 줍습니다. 또 5학년 학생도 잘 줍더라구요.
비록 대회에 나가서 질 것이 뻔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은 기간까지 열심히 연습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