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경상남도 하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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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eniusk@geniusk 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사진으로 담을만한 곳을 물색하던 중 경남 하동에 동정호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주변에 평사리공원과 부부송, 최첨판댁도 있어서 경로와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주말에 출발을 했습죠.

이 곳은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힘듭니다. 군내버스도 기사님께 말 안하면 안내려줍니다.. 순조로운 여행이 될줄 알았는데 매번 그렇지는 않더군요. 단순히 지도만 믿고 가깝다! 라고 생각한 제 불찰이었지요. 악양삼거리에서 하차 후 평사리 공원까지 가는 길은 인도가 없습니다. 뭔가 낙오지에 버려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자동차가 거침없이 달리는 도로에서 목숨을 걸고 평사리 공원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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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평사리공원은 유료 야영지였습니다. 여기로.. 들어가도 되나..?? 눈치가 좀 보이긴 했는데 철면피를 깔고 공원으로 입성을 했습죠.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니 하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바다도 아니고 왠 모래가!? 이 곳의 이름은 은모래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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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홀로 서 있으니 정말 무슨 사막에 놓여진 기분이 들더군요.. 공허하고 공허해서 셔터를 이리저리 눌러봤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신발속으로 파고드는 모래를 벗삼아 강쪽으로 계속해서 걸어 들어가 좋은 구도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건졌습니다. 벌써 지쳐버려서 그런지 섬진강에 대한 감흥은 크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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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길을 벗어나기 위해 위쪽으로 올라가니 짧은 대나무숲 길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도 셔터를 마구 눌러보았지요. 그리고 저는 동정호로 가기위해 다시 한 번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어휴..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중이라 트럭도 지나가고 자동차도 쌩쌩 지나가는 도로를 순식간에 건너고 동정호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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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에 도착하고는 감탄을 했습니다. 날씨는 비록 흐려졌지만 호수를 머금고 있는 나무들과 정자가 참 멋이 있더군요. 사람들도 거의 없어 정자에 홀로 앉아 당 보충겸 초콜렛을 먹으면서 숨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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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 주변을 서성이면서 사진을 찍고 최첨판댁 까지 가보려 했지만 걸어가는 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어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한 40분정도 기다리다 열이 받아 결국 택시를 타고 돌아갔죠!!! 꺄오옷

이번 여행으로 확실히 느낀게 '진짜 운전을 해야겠다' 였습니다. 자가용만 있었다면 쉽게 올 수 있는 곳을 나는 왜이렇게 고생을 해서 다니고 있냐는 생각이 들었죠..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는데 장롱면허라니 부끄럽기도 합니다. 다음 주면 설날이네요. 2월은 기다려지는 휴일, 명절 때문인지 유난히 시간이 빨리가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니 부지런히 출사 다녀야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여행] 경상남도 하동으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