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센다이를 떠나 일본의 수도 도쿄로 향했다. 도쿄역에 도착하는 순간 느낀 것은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수많은 인파의 물결이었다! 어딜 봐도 사람,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하나같이 무표정들이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친구를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만큼 도쿄사람들은 표정이 없었다…사는게 힘들어서일까. 마치 로봇의 행진을 보는것 같았다...
(번잡하고 무표정했던 도쿄역)
그리고 지하철 노선이 참으로 복잡했다. 회사별로 노선이 틀려서 갈아탈 때 마다 요금을 내야 하는 눈물 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패스권을 끊어도 그다지 경제적이지 않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나는 서울 지하철을 떠올렸다. 다른 건 몰라도 환승시스템은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다. (그리고 생각나는 Mx의 업적…크흠)
(도쿄 지하철 노선)
우선 우리는 첫 번째 목적지인 도쿄타워로 향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머지 않아 저 멀리서 뾰족한 빨간색 타워가 보이기 시작했다. 도쿄타워였다! 멀리서 봤을 땐 조그마한 타워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실로 압도적인 크기로 다가왔다.
(도쿄타워)
전망대 에 오르자 탁 트인 시야로 도쿄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왔다. 그리고 마천루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세계 어디서나 수도는 거진 빌딩숲인가 보다.
(마천루)
(전통적인 건물과 공원)
그리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중식당의 뷔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했다. 가장 좋았던건 무제한이라는거! 양이 작은 일본에서 마음껏 배를 채울 수 있는 기회였다! 몇 접시를 비웠는지 기억도 안난다.
(중식당)
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일본의 강남이라 불리는 시부야를 잠깐 들렀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패션상점들이 길게 늘여서 있는 길에는 발 디딜 틈도 없었다. 거기서 놀란 건 일본인들의 거리낌 없는 패션스타일이었다. 빈티지한 복장부터 클래식한 복장까지 전부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껏 치켜 올린 형형색색의 머리와 몸을 피어싱으로 도배하신 분까지…난방에 청바지가 기본복장이었던 나에게 컬쳐쇼크였다!
(시부야)
(저거 다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는 도쿄를 방문한 이유인 덕후들의 성지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친구가 덕후이기 때문이리라. 맨 처음 언급한대로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일본으로 유학간 녀석이니…물론 나도 솔직히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 도착한 그곳은 왠지 모르게 (선입견 때문인듯 하지만) 커다란 카메라와 가방을 메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아키하바라 거리)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게이머즈 아키하바라점)
가게마다 게임과 애니관련 상품이 가득했다. 내 평생 그리 많은 소설과 만화책 그리고 애니메관련상품을 본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에반게리온과 켄시로의 1:1 동상을 만났다! 그리고 오 나의여신님도...기쁜 마음에 기념삿을 찍었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없었음에도 좀 부끄러웠다...
(에반게리온)
(켄시로)
(오 나의 여신님)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말로만 듣던 메이드카페가 실제로 있었다. 전설로만 전해 듣던 풍경이 정말 눈앞에 펼쳐지자 멘붕(?) 비슷한 느낌이 왔다. 그리고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차마 거기다 대고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게 된다. 좀 무거운 이야기가 될 거 같아 따로 포스팅하겠다.
일본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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