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모르는것에 대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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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회식을 할 때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제가 코인으로 넘어갔다. 한 동안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높으신 분의 일장연설에 순식간에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그분의 말씀을 요약하자면 “그거 다 사기다. 나중에 큰일 난다.” 정도가 되겠다. 예상했던 반응이 나오자 속으로 쓴웃음이 나왔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경험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왜 직위가 높으신 분들 (소위 그분)은 왜 이러한 ‘편견’을 가지고 있을까? 를 생각해 보던 중 불현듯 머리속에 떠오른건 한명의 원시인과 애니미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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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미즘은 자연이나 사물자체를 숭배하는 신앙이다. 원시인은 번개, 파도, 죽음과 같은 자연현상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연현상 자체를 숭배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살을 붙여가면서 발전해 위 자연현상은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같은 고대 그리스 신화로 변형된다. 그 정신적 후예인 로마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만물을 신으로 모시게 된다. 바로 판테온이라 불리는 만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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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신들을 믿지 않는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자연현상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혹은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 파도는 수면이 바람, 조류 등의 영향을 받아 출렁이며 밀려오는 현상임을 알기 때문이다. 죽음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긴 하다.

이 원시인을 그분에게 접목해보았더니 비로소 이해가 갔다. 그분에게 있어서 코인 = 원시인의 자연현상과 같은 맥락이었던 거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르니까’. 그리고 별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은 느낌이었다. 아니 그걸 넘어서 오히려 폄하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들었다. 언젠가 코인판이 커지면 자신이 이루어낸 가치(부동산 같은)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테니까.

요즘 정부의 정책을 보면 소위 그분들이 모인 하나의 원시인 공동체 집단 같은 느낌이 든다. 코인을 이해하려고 혹은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기색이 역력하다.

법무부 장관의 ‘가상증표’ 표현 및 폐쇄 가능성 언급 / 가상증표 표현에 대한 생각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은 “최소 징역5년이하/벌금5천만원” 암호화폐 거래는 “도박죄” 적용을 하겠다는 ‘암호화폐 법률 기초안’
코인원의 마진거래에 대한 도박혐의 수사

그들은 언제쯤 코인을 알려고 할까? 그분처럼 고의적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알고는 싶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P.S : 그분들의 주요자산인 강남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솜방방이 같은 규제로 인해 오히려 희소성 프리미엄이 붙어 몇개월만에 수천만원씩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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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자이 가격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