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차를 타고 내려가서 저는 모두에게 바이바이를 고하고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마다카리푸라(Madakaripura) 폭포를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30분쯤 달려 도착한 이곳이 바로 마다카리푸라 폭포 입구에요.
물론 공짜는 아니겠죠?
.
.
표를 끊고 들어가는데 젊은 현지인 1명이 달라붙습니다.
"너 뭐야? 왜 따라와?"
"나 가이드야"
"나 가이드 필요 없어. 혼자 갈 거야"
"안돼. 여기 위험해서 가이드가 따라가게 되어 있어"
"그래? 그런데 가이드 비용이 얼만데?"
"up to you"
"나 숙제하기 싫어해. 그냥 금액을 말해. 안 그럼 안 준다"
"up to you"
입구에서 폭포까지는 약 1km라고 합니다.
보니까 외국인들에겐 가이드가 다 따라붙더군요.
현지인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따라오게 냅뒀습니다.ㅋ
이건 무슨 신이라고 설명해 주던데 이해가 잘 안되는 영어라서 그냥 무관심으로 패스했습니다.ㅋ
.
.
이름도 참 어렵다.
정확한 발음이 뭐냐고 물으니 마다카리푸라가 맞다고 하네요.
마다까리뿌라 아니냐고 하니까 마다카리푸라라고 합니다.
.
.
마치 한국의 경치 같죠?
.
.
입구에도 있었는데 폭포가 다가오니 상인들이 뭘 사라고 합니다.
보니까 쪼리 슬리퍼, 1회용 우의, 스마트폰 방수 커버 등이 있더군요.
자꾸 사라고 하는데 괜찮다고 나 수영도 안 할 거고 그냥 사진만 찍고 나올 거야 하고 한 번 더 무관심으로 일관...
폭포에 거의 다다른 듯 소리가 멀리서 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어디서 날아오는 거야?
보니까 제법 높은 폭포수가 흩날리는 것이었답니다.
그리고 폭포 아래쪽으로 물길을 지나가야 한다네요.
이런 제길~
결국 우의를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맨발로 간다니까 가이드 녀석이 자기 쪼리를 벗어 주더군요.
.
.
물방울 날리는 거 보십시오.
카메라 맛 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ㅠㅠ
.
.
폭포수를 지나오니 제법 웅장하고 근사한 폭포를 보게 됩니다.
꽤 높은 높이에서 떨어지는 멋진 폭포였습니다.
지금은 건기라서 이렇지 우기철에 온다면 엄청 웅장한 폭포를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
현지인들도 제법 많이 어더군요.
수영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소풍 오듯이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두 저처럼 우의는 챙겼군요.ㅋ
.
.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름 잘 찍었네요.ㅋ
.
.
이런저런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로 찍어야 전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전체를 담기 힘들 것 같더군요.
.
.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폭포가 있습니다.
가이드는 6폭포라고 하는데 처음 본 폭포의 갈라지는 물줄기를 모두 하나의 폭포로 보고 1폭포, 2폭포 하는
식으로 번호를 붙인 거였어요. 저는 폭포가 엄청 많은 줄 알았다니까요.ㅋㅋ
.
.
저기를 올라가서 폭포 가까이 갈 수도 있지만 조금 위험해 보였고 카메라까지 들고 있어서 그냥 여기서 한 장의
사진만 찍고 올라가는 건 포기해 버렸어요.
.
.
다시 왔던 쪽을 바라보고 좀 먼 거리에서 찍은 폭포 사진들입니다.
사진 동호회에서 온 것처럼 보이는 사진사들입니다.
장비부터 뽀대가 납니다.
제건 쪽팔려서 내밀 수가 없더군요.
모두 중국 사람들이네요.
.
.
가이드가 처음에는 귀찮았는데 이 친구가 없었다면 조금 난처할뻔했답니다.
그래도 팁 주는 건 정말 고민스럽더군요.ㅋㅋ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