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홍콩을 가게 되었네요.
그때는 아들과 둘이서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와이프랑 단 둘이랍니다.ㅋㅋ
보통 비행기 타는 걸 싫어하는데 웬일인지 제가 툭 던진 "홍콩 밤도깨비 여행 갈래"라는 말에 "응" 하고 너무 쉽게 대답해 버리더군요.
그래서 곧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안 간다고 하면 장난치냐? 하면서 분명 어퍼컷 날아오겠죠?
일단 에어부산이 밤에 출발해서 새벽에 돌아오는 일정이라 금요일 퇴근하고 부리나케 김해공항으로
차를 몰고 갔다가 월요일 오전 반차 내고 돌아와서 출근하는 일정으로 준비를 했답니다.
마침 에어부산에서 커플 항공권 이벤트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엄청 싼 건 아니고 두당 28만 원 정도 지불하고 티켓팅을 했답니다.
일정은 토요일, 일요일 이틀만 빡세게 잡으면 되는건데 줄 서서 많이 기다리는 곳은 제외했고 제가 안 가봤던 곳 50%,
그리고 마눌님에게 보여주고 싶은 곳 50%로 해서 루트를 잡았네요.^^
1일차
2일차
3일차
호캉스가 아니라서 숙소는 잠만 잘 수 있는 아주 저렴한 곳을 선택했어요.
2박에 135,000 원하는 Just As Inn 이란 곳이에요. 침사추이 역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답니다.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했고 새벽 도착한다고 미리 호스트랑 얘기까지 끝내놨네요.^^
숙소는 홈페이지 사진이랑 많이 다르겠죠?ㅋㅋㅋ
준비를 하다 보니 3년 전과는 차이가 좀 있더군요.
일단 새벽에 도착이니 공항에서 침사추이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할 거고 침사추이에서 공항으로 올 때는 AEL을 탈건데
모바일에서 그냥 바코드만 찍으면 되는 티켓이 있더라고요.
가격도 더 저렴하더라고요.
클룩(KLOOK)이나 와그(WAUG) 등에서 구입 가능한데 마침 와그에서 3,0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앱 설치하고 들어가 봤네요.
여행 지역인 홍콩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여러 가지 상품이 뜹니다.
아주 유용한 티켓이 많더라고요.
전 그냥 AEL 티켓만 구입하면 될 것 같아요.
공항에서 실물 티켓을 받는 것도 있던데 새벽 도착이니 그건 불가능하고 그냥 바코드를 전송받아 그대로 사용하는
티켓을 구입하기로 했답니다.
관련 상품을 클릭하고 예약하기를 누른 후 날짜와 구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공항역 - 구룡역 편도를 선택했습니다.
공항에서 구룡역을 가던지 아니면 구룡역에서 공항으로 올 때 한번 사용 가능한 티켓이죠.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AEL은 타야 합니다.
여권상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을 적습니다.
세부정보 입력을 누르면 성별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제를 진행하면 끝입니다.
그럼 곧 스마트폰으로 띠링~~ 하고 바코드가 찍힌 바우처가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메일로도 pdf 파일로 된 바우처가 송부됩니다.
사용기간은 구입 후 3개월이라 그 기간 내 사용하면 꼭 지정된 날짜가 아니라도 관계없다네요.^^
다음으로 준비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그동안 마음먹고 마음먹었던 일을 실행했답니다.ㅋㅋ
쓰임새가 적었던 렌즈들을 모조리 중고시장에 다 내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삼양 AF 14mm 단렌즈를 마눌님 몰래 구입했답니다.ㅋㅋㅋ
마눌님에게 렌즈 하나 사줘라고 말할 수가 없거든요.
무서워용~~~
오늘 도착했네요.
그동안 번들렌즈로 버텼는데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물론 쩐만 있다면 고가의 소니 렌즈를 구입하겠지만 형편이 안되니 가성비 좋고 성능도 꽤 만족스런 삼양렌즈를 선택한 겁니다.
14mm 렌즈치고는 제법 크기가 있습니다.
그동안 수동만 생산하다 본격적으로 자동 렌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삼양이라 기대가 아주 큽니다.ㅎㅎ
렌즈가 살짝 볼록 형태라 필터를 끼울 수 없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렌즈 보호에 더 신경 쓰면 되죠 뭐.
삼양 로고가 선명한 정품입니다.
중고를 살까 하다 새 제품이랑 10만 원 차이밖에 없어 그냥 새 걸로 질렀습니다.
원래는 인도네시아 갈 때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여행이 추가되는 바람에 조금 일찍 사게 됐네요.^^
제법 잘 어울리죠?
일단 인도네시아도 순수하게 제 자비로 가야 하는데 일자가 촉박해서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홍콩 가서 와이프 사진 한 장에 천 원씩 받고 찍어줘야겠습니다.ㅋㅋㅋ
출발 전에 심카드만 구입하면 될 것 같고요.
체험하는 일정이 없기 때문에 먹고 이동하는 비용만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밤도깨비 여행은 저도 처음이라 은근 기대됩니다.
와이프도 기대되는지 뭘 입을지 고민하면서 인터넷 뒤지고 있네요.
그나저나 요즘 홍콩 범죄인 인도법땜에 시끄럽던데 여행 가도 되려나 모르겠네요.ㅠㅠ
제발~~~ 플리즈~~~~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