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치 않은 기억이지만 추석이 되기 얼마전 학교 땡땡이 치고 보러갔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영웅본색이란 영화였습니다.
그때 이 영화는 단지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봤던 영화였을 뿐입니다.
줄거리 :
한때 암흑가를 주름잡는 보스였으나 손 씻고 새 삶을 시작한 자호(적룡), 경찰의 길을 걷는 자호의 동생 아걸(장국영), 자호와 함께 암흑가의 화려한 나날을 보냈으나 몰락한 채, 때를 기다리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소마(주윤발). 세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찾아온다!
.
.
언제나 늘 화려한 갱단의 보스와 2인자로 머물것만 같았던 주윤발(소마 역)과 적룡(송자호 역)!!!
하지만 한순간에 조직원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이자웅(아성 역)에게 조직을 뺏겨 버리죠.
이렇게 세명의 조직원들간의 긴장감속에 경찰이 된 송자호의 동생 장국영(송아걸 역)이 나타나
새로운 긴장감을 더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너무나 유명한 영화라 크게 줄거리 설명을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볼만한 영화가 없었서 봤던건데 다 보고 나서
감히 자리를 뜰수 없었던 충격적인 영화였답니다.
.
.
이 영화를 통해 주윤발이라는 대스타가 탄생했고 비운의 스타 장국영이 그리고 항상 맏형이자 의리의 대명사
같은 적룡이 한국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몇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2편, 3편도 봤지만 당시 붐이 되었던 홍콩 느와르 영화를 거의 섭렵하다시피 할 정도로 홍콩영화에
푹 빠졌었죠.
담배를 피지도 않으면서 성냥개비를 물고 다니고, 키도 작으면서 롱코트를 탐내기도 했던 때가 있었네요.
.
.
영화배우 김보성이 외치는 '의리'가 정말 뭔지 그때 처음으로 어린 제 가슴에 뭉클하고 강하게 박히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그때 이 영화의 장면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듯 하니다.
이제 장국영은 저 세상으로 먼저 가버렸고, 친홍콩파였던 주윤발은 중국에 찍혀 미국에서만 간혹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적용도 작품이 그리 많지 않고요.
아직도 그립네요. 의리로 뭉친 세 사나이가 권총을 빵빵 쏘던 그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