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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 예쁜 찻잔은 아니지만 조용히 차 한 잔하고 자렵니다.
하루하루는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눈 뜨고 조금 움직이다 보면 이렇게 앉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저 김처럼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그래도 화 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은 한 번도 나의 것인 적이 없으니까요.
그저 묵묵히 나와 함께 걸어가는 친구일 뿐이지요.
차 한 잔 마시며 시간과 이야기 해 봅니다.
" 야! 좀 천천히 가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