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백일주때 처음 술을 마신이후로 정말 많이도 마셨네요.
남들보다 미친듯이 마신듯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 이대로 지속하다가는 죽을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오늘도 정신과에 다녀왔는데 의사선생님이 지금 약을 시작하기보다는 일단 상담받아보고 호전이 안되면 약을 먹어보자 하십니다.
정신과에 다녀온 다음에도 오늘 술을 마시는 제가 한심할 따름이네요 😵😵😵
일단 건강검진을 받아본 결과로는 간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건강이 적신호를 켠 상태라고 합니다.
심해지면 알콜성 치매, 간경화, 고혈압, 당뇨 등등 심하게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정신과 선생님께서도 상당히 심각한 상태이나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기에 빼먹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라고 말하셨습니다.
이렇게 제가 직접 제가 가진 질병의 치부를 드러내고, 스팀잇에 쓰는 이유는 이번에는 정말 술을 끊어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지워지지도 않고, 매일 저에게 쓴 소리를 해줄 수 있는 스티미언과 팔로워분들이 있기때문이죠.
이 글을 시작으로 저는 금주에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그 초록병 속의 음료라는 녀석이 결국 저를 여기까지 몰고 와버렸네요.
지금의 제 상태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의 문을 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루종일 피곤하고, 다크써클은 쭈욱 내려오고, 여러가지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겠죠.
혈압도 높아진 상태인데다가 기억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스팀잇에 글을 작성함으로써 금주를 공표하는 바....
제가 앞으로 술을 끊어가는 과정을 적어 볼 생각입니다.
보상, 수익을 얻지 못하여도 좋으니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술을 끊어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 동안 술로 인해서 돈, 친구, 연인을 잃었으며 부모님에게 신뢰까지 잃어버렸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제 마지막 발버둥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은 첫 금주일이 시작되는 만큼 절대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아침부터 친구녀석과 함께 붙어다닐예정입니다.
어찌보면 새로운 스팀잇의 하나의 태그를 만들어 나간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kr-stopdrinking 혹은 kr-stop 을 태그로 걸고 술과 저에 대한 싸움을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시작한지 얼마안된 뉴비라 스팀파워는 없으나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최대한 보팅 및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r-pub 제가 정말 좋아하는 태그이며, 스팀잇에도 존재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처럼 증상이 심각하거나 자신의 의지로 금주, 금연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태그가 하나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제 마음대로 명칭을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영어와 그리 친하지 못한지라 혹시 좀 더 간략하면서도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태그 이름이 생각나신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항상 좋고, 공감이 갈 만한 글로 찾아뵙고 싶었는데 이런식으로 스티미언분들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꺼내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딱딱한 글 내용을 완화시키고자 이모티콘을 또...
+)탈무드 격언 '악마가 인간을 찾아가기가 너무 바쁠 때 대신 술을 보낸다.'
+)그동안의 행적이 후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