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끼리의 폄하

gamiee(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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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평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 30평 아파트를 폄하하는 것 같은 일은, 예술계에서도 자주 일어납니다.

영화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폄하하는 거야 자주 있는 일이고, 사진을 폄하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사진은 그냥 찍으면 되는데 뭐가 예술이냐고.. 시간이 좀 지난 일이니 이젠 그런 사람들이 줄어들었을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미술하는 이들이 만화는 비웃거나 폄하하는 것도 흔한 일이었고, 어떤 이는 카툰 방식을 채택한 일러스트레이션도 비웃더군요.

다 몇년 지난 일들이라 뭐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았겠죠.

아참 그리고 예술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헐리웃 영화 폄하하는 일도 자주 있지요;

저는 헐리웃 영화 '광'입니다. 스파이더맨이 날아다니는걸 보는게 좋아 DVD를 구입한 사람입니다. 마블 프랜차이즈는 다 좋아하고...

영화란건 그냥 내가 감동받고 내가 즐길수 있으면 되는것 아닐까요? 굳이 카테고리를 나눠서 어떤 영화는 질이 높고 어떤 영화는 질이 낮고 그렇게 구분할 필요가 있을지....

참고로 토르 1편은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했는데, 이 분은 사실 영국에서 알아주는 셰익스피어 전문 배우이자 감독, 그 바닥에서 이름있는 사람입니다. 누구냐하면 해리 포터 2편인가에.. 그 무능하던 금발 교수입니다. ㅎㅎ 영화에선 무능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명망있는 셰익스피어 배우이자 제작자입니다.

그리고 예술영화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종종 무시하는 헐리웃 프랜차이즈에는 온갖 유명한 사람들은 다 모여있어요. 반지의 제왕의 갠달프(영국에서 기사작위를 받은 유명배우),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 시리즈의 원로배우들(오스카 수상자나 후보자들), 아참 배트맨씨도 오스카 받으셨죠 뭐 다른 영화로 받은 것이지만.

마블이나 DC의 프랜차이즈에는 오스카 한번씩 받은 사람들 혹은 배우계에서 알아주는 사람 한명씩 꼭 끼어있습니다. 감독도 유명한 이들이 많고...

굳이 예술성을 따지자면 그들이 출연한 영화를 보는 것이 퀄러티를 보자면 오히려 안전하지 않을까요; (....라기에는 잭 스나이더의 DCU는 좀 제외해야 할듯)

어쨌든, '어떤 예술보다 다른 예술이 더 낫다, 부족하다'를 분류하는건 그저 계급제에 불과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블 영화에서 미장센을 논할수 있겠냐'고 따지는 사람들은 꼭 있겠지만, 일단 넷플릭스 데어데블을 보고 오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닌자 미장센 한번 감상해보라고. 마블은 아니지만 '리쎌 웨폰'의 롱테이크 한번 보고 오라고도 하고 싶습니다. 헐리웃 영화들이 얼마나 '잘' 만드는지....

뭔가 불평 포스트가 되어가는데, 문득 생각나서 적어본 글입니다. ㅎㅎ

네이버를 닫았더니 잡설을 여기다 쓰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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