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에 대한 지나가는 생각

gamiee(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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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뻘글이 떠올라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은 헬조선이라고 불릴만큼 단점도 많고(그리고 단점은 언제나 존재했지요 ㅎㅎ 최근들어 조명이 되는 것일 뿐) 역사적으로 부패했던 약소국이었던건 사실인데요.

다른 3세계 나라들을 보면 한국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껴집니다.

일부 아프리카, 서남아, 일부 중동의 빈국들은 우리와는 다른 era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era라고 해야 와 닿을것 같아 일부러 콩글리쉬 썼습니다. 그 나라들의 빈부격차와 참상이 어느 정도냐 하면, 10대 여자애를 부모가 50대 남자에게 팔아먹고 그 여자애는 자살하거나 학대당해 죽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1달러를 벌기 위해 스팀잇에 들어올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지요.

지금 페북같은 SNS는 3세계 빈민국의 침략으로 '좋아요' 공장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들을 굳이 비난만 할수도 없는게, 그만큼 빈부격차가 심하고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상태에 놓여있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다시 우리나라 이야기로 돌아오면, 우리나라도 조선후기와 근대까지는 정말 처참했습니다.

모 블로그의 자료들을 보자면 조선 후기 우리나라의 생활상은 말로 묘사할수가 없는 지경이었더군요. 사극에 나오는 모습들은 미화된거고, 사실은 도로도 없고 한양에는 녹지도 별로 없고, 왕궁은 쬐끄맣고 도시는 초가집들로 들어찬 황량한 모습이었다고.....

초가집들도 우리가 사극에서 보는 모습이 아니라 흙벽에 기둥 세워 짚을 덮은 모습에 불과했습니다. 먹을 것도 없어 산을 다 캐먹어서 민둥산이 되어 산사태가 나곤 했다고 합니다.

그 외의 자세한 생활상은 역겨울 지경인 부분도 있어 묘사는 생략하겠습니다. 그 당시를 흉보는게 아니라 우리도 한때는 그렇게 살던 적이 있다는 예를 든 거죠. (뭐 유럽도 19세기 서민의 생활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만)

그 후 근대와 전쟁을 거쳐 식견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배우고 독립운동도 하고 유학도 다녀오고 하면서 나라가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모 블로그의 자료를 보니 우리나라는 6.25 직후 초등학생들이 입시공부를 했다고 하는군요. 지어낸 말 같으시죠? 한번 자료를 찾아보세요.

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지금 2018년에는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몇위 안에 드는 나라가 됐습니다.

아무리 헬조선이라고 해도 외부에서 보기에 우린 이제 잘 사는 나라입니다.

교과서에서 우리가 이룬 한강의 기적이 어쩌니 하는것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진짜 기적입니다. 200년 전만 해도 도로도 없는 흙바닥에서 살며 변변한 서민문화 하나 없었던 극빈국이, 순식간에 이 정도가 됐으니까요.

그것도 식민지와 전쟁을 다 거치고 나서 이렇게 이룬겁니다. 그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지요. (반면 북한이 왜 저꼴로 남아있는지는 미스터리입니다)

같이 반만년의 세월을 보냈는데 왜 유럽은 최강대국이 되었고, 아시아는 2위의 강대국들이 되었고, 3세계는 왜 발전이 더딘지 이유는 알수 없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그 이유에 대해서까지 생각해보진 않겠습니다.

제가 말하려고 하는건, 아무리 헬조선이니 휴전국이니 살기 힘드니 해도,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라는 겁니다.

헬조선이란 말에 대해서 또 언급을 해보자면, 전에 영어 커뮤너티에서 놀다가 어느 미국인이 불평글을 쓴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덴버인지 어디에 사는 미국인인데 미국이 정말 살기 힘들고 더 좋은 나라로 이민가고 싶다고...
그래서 누군가가 '러시아나 중국은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그 미국인이 버럭 화를 내면서 '미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로 가고 싶다고!'라고 하더군요.

..........미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가 몇개나 되겠어요, 의료보험 문제를 포함하더라도요.

어느 나라나 다 자국민 입장에서는 살기 힘든가 본데, '글로벌' 기준에서 보면 그래도 한국만한 나라 찾기가 힘든게 현실이네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직도 세상이 살기 힘들다는 증명이겠죠. 헬조선이라 불리는 한국이 세계 기준에서는 잘사는 선진국에 속하거든요. 한국 떠나서 어디로 갈래 하면 솔직히 고를 나라도 별로 없어요.

어쩌다가 이런 긴 글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네요.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이만 쓰겠습니다.

여긴 분명 그림 올리는 블로그로 만들기로 했는데 어째서 뻘글이 자주 올라오지....

제 글중에 역사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거나 반대의견을 표하고 싶으시다면 7일 이내에 지적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도 틀린 부분이 있을수 있고 다른 의견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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