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공도리 @gakoijk 입니다.
제목 보고 대충 짐작은 하셨겠지만,
회사 생활 하다보면 직장 상사와의 갈등은 대부분 있으실거라 생각 됩니다. 물론 잘지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전 워낙 속에 담아놓는 스타일이라..ㅎ
들려드릴 얘기는 그런것은 아니구요.
지난주 금요일 주말을 앞둔 불금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에 다다를 쯤이었구요.
평소 팀장 스타일은 폭군 (?) 은 전혀 아니구요. 선비중의 선비 시죠. 선비인데 놀기 좋아하는 선비..이해가 되시려나..ㅋ암튼
퇴근을 한시간 앞둔 시간. 사무실에 그때 왜 저만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저를 회의실로 호출 하시더니 갑자기 책상 배열을 하자는겁니다. 불금이고 빨리 정리하고 퇴근 하려고 하는데 화를 부르는 타이밍...만성이 되어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만..소심하게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청소도 안끝났는데 월요일에 하시죠. 했더니 굳이 하고 가야겠다는겁니다. 본인도 직접하겠다고 하니 한 살이라도 어린 제가 꼬리를 내려야죠. 할 수 없이 책상의 양쪽을 잡고 옮기는 찰나 책상 밑 모서리에 발끝이 걸렸는데 통증이 심상치가 않았습니다만 끝까지 옮겨두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자리에 와서도 통증이 가라 않지가 않아 양말을 벗고 발가락을 본 순간 ㅜㅜ 엄지발톱이 덜렁덜렁..피도나고...어이가 없어서 한참 바라만 보고 있는데 그제사 사무실로 들어오는 직원들 하나같이 보고 놀래서 난리들도 아니었습니다. 뭐 병원가서 마취하고 발톱제거는 했습니다.
뒤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책상 옮기는 순간 팀장과의 싸인이 맞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저는 당연히 책상을 들어서 옮긴다고 생각했고, 그 분은 밀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거 같습니다.
결론은 이 분 나랑 정말 안 맞구나...ㅎㅎ
덕분에 불금 망치고 주말에 놀러가기로 한것도 취소하고..와이프님께도 한소리 듣고 만신창이가된 사연입니다.
혐짤은 좀 그렇고 현재 발가락 상태입니다. 통증은 이틀정도 지나니 거의 없네요.
스티밋도 시작했고, 투덜투덜 하소연 한 번 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