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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작가, 헬조선 늬우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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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박현우를 망설인 이유, 시작한 이유
이슬아님의 '일간 이슬아'를 보고 적잖이 충격 받았습니다. 구독을 신청하는 자들에게만 글을 보내는 그런 모델은 이전에 상상도 하지 못했었으니까요. 발상의 문제입니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잡지와 일부 인터넷 언론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모델이니까요. 미국에서도 지금은 언론사들이 구독 모델을 다시 살리는 실험을 하고 있죠. 그런데 '1인'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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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박현우'에 연재될 글 리스트
총 20개의 글(혹은 그 이상)이 구독을 신청하신 분들의 이메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서프라이즈도 좋지만 대략 어떤 글들이 전달될 지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추가로 구독에 참여해주세요! 아래의 리스트는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구독자분들의 피드백과 글이 나가는 시기에 맞춰 그때 그때 적당하게 변주를 줄 생각입니다. -오달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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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der] 미투가 공작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김어준에 대하여
김어준의 말이 옳고 그른지를 많이들 따지는 듯 하다. 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자들은 일단 말한다. 어쨋든 맞는 말 아니냐고. 미투 운동이 진보 세력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그런 식의 주장을 하는 자들에게 이번 중앙일보의 기사는 꽤나 좋은 소잿거리가 되었다. "봐봐! 저 기레기들이 이윤택이랑 문재인 대통령님이랑 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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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박현우, 연재 신청 받습니다.
[일간 박현우] 글을 연재합니다. 인간 구실을 하기 위해, 커피 한 잔이라도 마음 편히 마시기 위해 유료 구독자들만을 위한 연재를 시작하려합니다. 지금까지 헬조선 늬우스나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에서 제 글을 읽어오셨던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젠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보는 영화 비평, 한국과 해외의 젠더 이슈, 성소수자 이슈 그리고 언론 비평 그 외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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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를 다루면 흔히 달리는 '무고 걱정'에 대한 단상
성범죄를 다루는 각종 글을 지금까지 많이 써왔고, 댓글도 이 나라에서 글쓰는 사람들 중에서는 많이 받아본 쪽에 속하지 않나 싶다. 일단 욕부터 시전하는 놈들이 제일 많지만 공감한다는 투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 정말 이런 일은 없어져야한다고 강하게 외친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매번 등장하는 2절이 있다. "성범죄 피해 못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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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아무튼 힐링을 하라는 영화
<식샤를 합시다>의 연출에 관하여 <식샤를 합시다>라는 드라마가 있다. 무려 시즌2까지 나왔다. 나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2를 보다가 접었다. 무려 서현진님이 나오시는데. 음식 때문이다. 주인공들은 뜬금없이 밥을 먹으러 갔고, 감독은 푸드 포르노를 만들려고 작정을 한 건지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맛깔나게 찍었다. 스토리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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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해도 되는 경우
섹스를 해도 되는 경우 자신과 상대가 모두 섹스를 원할 때, 그 때 섹스를 해도 된다. 이게 이 글이 하고자하는 이야기의 전부다. 반복학습은 소중하므로 반복해보자. 자신과 상대가 모두 섹스를 원할 때, 그때 섹스를 해도 된다. 해야한다(must)는 게 아니라, 그때는 해도 된다(can)는 이야기다. 뭔 말인지 알겠나? 당연한 거 아니냐고? 이게 당연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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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이미 정해져있는 삼성과 이명박의 진실(?)싸움(?)의 관전 포인트
올림픽도 올림픽인데 내가 더 관심있게 보는 건 삼성과 이명박 간의 전투. 이 이슈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러프하게 스토리를 요약해보면, 삼성은 이건희 사면을 위해 다스의 소송 비용을 대신 내줬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명박은 삼성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한다. 변론 비용은 0원이었다는 게 이명박측의 주장. 돈 준 사람은 있는데 돈 받은 사람은 없는 이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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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께서 말씀하시길, 신이 이상화의 무릎을 앗아가셨다.
이상화의 은메달을 두고 "무산"이라는 단어를 쓰는 언론들이 있다. 한편, 이번 그의 결과를 두고 "3회 연속 메달", 이라는 표현을 쓰는 언론사들도 있다. 애매하게 표현한 언론사들도 있다. 한겨레는 "올림픽 3연패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이라 표현하고, 경향은 "역사적인 올림픽 3연패가 무산돼 실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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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평이 재미가 없어졌다.
원래는 정치 비평이랄까 그런 것들은 꽤나 자주 썼었다(그전엔 연애 칼럼을 썼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간은 정치 비평 장르에 속하는 글을 거의 쓰지 않았다. 내가 쓰는 정치 비평문은 한 쪽 입장에서 쓰는 어찌보면 편향적인 글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주로 지는 쪽 편에 서서 지금 강하다고 여겨지는 쪽을 비판하고는 했다. 왜? 분노가 치밀어 오르니까. 나름의 발버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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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 연애칼럼] 나는 나쁜 여자친구였다.
내가 나쁜 여자친구였을 때 누구나 이별을 하면 자기 위로하기를 좋아한다. 친구들을 만나 그 때문에 헤어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헤어진 연인의 뒷담화를 하고, 마치 나의 잘못은 없었던 것처럼 포장하기도 한다. 어떻게든 상대방을 깎아내려 내가 찼든 차였든 이별을 합리화하고 싶은 안쓰러운 심리일 것이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조금 더 성숙하고 자기 위로에서 자기 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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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자정을 넘어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인터뷰를 했다. '안좋은 일'을 당하신 분이 현장에서 벗어난 직후에 연락을 주셨고,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30분쯤 뒤에 만났다. 약속 시간은 늦은 12시 45분. 말 그대로 급작스런 인터뷰. 간단히 씻고, 입고, 택시를 잡고 홍대의 한 바로 향했다. 성희롱이 일어날 때 피해자에겐 두가지 감정이 만들어진다. 하나는 불쾌감. 허락하지 않은 누군가의 손이 내게 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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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은 죄인도 피해자도 구원하지 못한다.
죄책감은 감정의 한 형태다. 스스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자는 이 감정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죄책감은 일시적으로 작동하기도 하고, 평생 당사자에게 붙어서 그를 괴롭히기도 한다. 죄책감의 생존 기간이 무엇과 관계있는 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죄의 크기,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 여부 정도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 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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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통찰력으로 글을 쓸 때 생길 수 있는 일
요즘엔 나에 관한 글을 잘 쓰지 않고 있다. 어떤 글을 쓰건 자연스레 불행 포르노의 형태를 띄게 될 거 같아서다. 그 글을 보는 이들은 그 글을 읽고 '내가 얘보단 낫지'라며 자신의 삶을 더 긍정하게 될 수도 있고, "응원합니다!"며 댓글을 달 수도 있겠지만, 어느 반응이건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나에 관한 글을 쓰지 않는 다른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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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사내 성추행이 존재한다. ver.2018
최근 독서 모임에 임시로 오신 두 분은 여성이며 직장인이셨다. 우린 책 얘기는 안하고 여성들이 직장에서 어떤 일들을 당하는 지 거진 2시간 동안을 떠들었다. 어떤 종류의 일들이 회사에서 발생하는 지 기억나는대로 정리해보겠다. 아래는 사내에서 여성들이 당하는 일들을 나열한 것으로 어떤 것은 성희롱에, 어떤 것은 성추행에 해당하고, 어떤 것은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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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 것인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포 주의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니, 하나의 완성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디테일이 중요하다. 특히나 여성 캐릭터의 경우 젠더 이슈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의도했건 안했건 필자와 같은 비평가들은 문제적 캐릭터나 표현을 문제삼을 것이고, 이는 영화가 애초에 의도했건 메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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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호 애플스토어, 1호 구매자에게 아무것도 챙겨주지 않는 이유
애플 스토어 1호 구매자나 방문자 기사가 없는 이유가 뭘까. 여기서 말하는 1호 구매자는 '정식 오픈날 1호로 애플스토어에 들어가 물건을 구매한 자'를 말한다. 이데일리가 하나 쓰긴했다만, 이통사가 이벤트를 진행할 때 해당 이벤트를 소개하는 흔한 찌라시 기사들은 찾기 힘들다. 왜? 이벤트가 없고(1), 입금이 안되었으니까(2). 보통 SK와 KT, Uplu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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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어떤 사람이 바람을 피는가?
바람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다. 상황과 개인의 특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그 분이 바람을 피는 이유는 상황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직장인으로서, 또 어린이집을 다니는 엄마로서, 엄마끼리의 친분을 유지해야하는 일종의 친구로서, 남편의 부인으로서 그가 맡아야할 책임은 너무 과했다. 이런 부담감으로부터 도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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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 스토리: 세계관의 시작
프롬소프트의 게임인 <다크소울> 시리즈의 스토리를 연재할 생각입니다. 프롬소프트 게임들-<데몬즈 소울>, <다크소울>, <블러드본>, <아머드 코어>등은 게이머에게 스토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게이머들은 아이템에 쓰여진 설명이나 NPC와의 대화나 게임 내에 구현된 공간 등을 통해서 스토리를 추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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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좋아하는 술이 따로 있나?
어제 홍대의 한 술집을 갔는데 메뉴판에서 '남성을 위한 술'과 '여성을 위한 술'이 있었다. 나는 술을 하지 않고, 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각각의 메뉴가 어떤 특색을 띄고있는 지는 알 수 없었다. 가령, '남성을 위한 술'의 메뉴는 도수가 반대편에 있는 것보다 쎈지 어떤 지 나는 그걸 판단할 지식이 없다. 내가 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었다면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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