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life
한국이 일요일이니 내가사는 동네도 당연히 일요일이다. 일요일은 요가수업이 없지만 술 담배 않좋은 습관은 수십년째 달고다니는 나에게 그나마 유일하게 좋은습관 하나는 아무리 주말이라도 어지간해서는 요가를 거르지는 않는다..
그리고 또하나 주말이면 어김없이 하는 빨래타임. 외국에 오랫동안 떠돌아 살면서 가장 불필요하면서 소유하지 않는것 중에 하나가 전자제품인것 같다.몇달전 처음으로 중고냉장고와 전자랜지를 마련하긴 했지만 아직 세탁기 같은건 없다. 그러다 보니 한달에 한번 이불빨래나 침대시트를 세탁할때 빼고는 손빨래로 집에서 대충 문지르는데 . 아니 문지른다기 보다 방에서 그나마 제일 큰 다라이가 뭔가 생각하다가 쓰레기통을 물로 한번 행구고 세제를넣고 일주일간 쌓인 빨래들을 털어넣으면 주말 만큼은 쓰레기통이 세탁기가 된다
두번째 과외날
며칠전 친구소개로 과외를 시작했는데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 오늘이 두번째 날이다.
저녁마다 공부하기로 했는데 이거 디퓨져가 없어서 못내 아쉬웠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분위기 좋고 향나는
향초 라도 하나 사야되나 ㅋㅋ
첫날 학생이 딱딱한 방바닦에 앉자 한번씩 자세를 바꾸는 모습을 보고 방석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람에 마음은 밤에 더 감성적으로 변하고 애정이 싹튼다는데 이거 조만간 한달에 한번하는 침대시트 빨래를 이번에는 좀 일찍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저런 응큼한 생각을 하며 쓰레기통 위에서 빨래를 열심히 발고 나니 돈 보다리도 함께 빨아 버렸네....쩝
이거 오늘 가르치면서 옆에있는 제자에게 양기 뿜"뿜" 내뱃으면 안되니 공부시작 전에 명상이라도 미리 좀 하고 있어야것다.
peace~
@free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