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매불쑈라는거 들으시나요. 3년 전부터 불금쑈 첫화부터 지금 매불쑈까지 가장 즐겨듣는 팟케스트입니다.
여러가지 시사, 정치, 문화 얘기들 많이하고 적절한 웃음과 가치판단할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은근히 생각도 많이하게 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프로인데
이번에 대학생 토론회편이 있었습니다.
http://podbbang.com/ch/16898?e=22723619
듣다가 암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30대 초반으로 대학생은 아닙니다.
요약하자면 5명의 대학생들이 나왔는데 몇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했습니다.
남녀차별문제 : 남자만 가는 군대, 남녀임금격차 등
통일문제 : 통일 꼭 해야하는가?
다자연애문제 : 왜 꼭 한명하고만 연애를 해야하는가.
다양한 주제들이 있었습니다. 통일을 찬성하든, 다자연애를 찬성하든 그것은 그들의 자유이기 때문에 뭐라고 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그들의 '태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좋으면 된다, 다만 아니면 된다, 나는 절대 피해보면 안된다 라는 이기적인 생각. 아래는 매불쑈를 듣고 열받아서 쓴 짧은 글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참 좋다. 내가 하고싶은 것 먹고싶은 것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자유에는 책임이라는 것이 따르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무조건 하고싶은 것을 다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다. 불편함을 느꼈던 이유는 다른 사람은 배려하지 않는 이 세상에 자신만 존재하는 이기적인 마음때문이다. '배려심' 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만약 내가 하는 것을 다른사람도 하면 어떨까? 나는 다자연애를 하고싶고 3명 다 만나고 싶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똑같이 다자연애를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은 고려해 보았을까?
인생은 내가 하고싶은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싶은대로 다 사는 것은 망나니지 인생이 아니다. 인생은 내가 하고싶은 것들과 남들이 하고싶은 것들을 적절히 섞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만약에 자식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가르쳐주고 싶은 정신이다.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라. 인생은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팟케스트를 들으신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배려심 없는 멘트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기적입니다. 손해보기 싫어하고 피해보기 싫어하죠. 그런데 그것도 어느정도의 선이 있고 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말이라도는, 생각이라도 다른사람을 한번 언급해주면서 자신의 주장을 하는 사람과, 다른사람의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나의 주장만 하는 사람과는 분명 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