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교환학생 이야기] Chapter 13. 한국어를 전공하는 덴마크 학생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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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ollowme95@followme95 입니다.

방금 중간고사 한 과목을 마치게 되어 이제 잠깐 여유가 생겼네요ㅎㅎ 어차피 곧 또 산더미처럼 시험과 과제가 몰려있어 추석에도 열심히 공부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덴마크에 대한 이야기도 이제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덴마크 이야기가 끝나면, 여행 이야기를 차근차근 올려볼까 합니다.



덴마크 교환학생 또는 워킹홀리데이 또는 거주하는 한국분들이 가입되어있는 페이스북 공개그룹입니다.

지난 번에 한국으로 택배를 싸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해당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예전에 런던에서 계단에서 구르면서 발목 인대에 심한 부상을 입었었는데, 해당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Yellow card만 있으면 응급실도 무료인걸 알게 되어 응급실도 다녀오고 그랬었네요.

여기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덴마크인들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

아무래도 영어로 정보를 찾는 것보다는 한국어로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 것이 더 쉬워서 자주 애용했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 덴마크인 마리나와 안나라는 친구가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그룹을 통해 덴마크인과 한국인이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었어요. 첫 번째 만나는 날짜는 3월 17일이었네요ㅎㅎ 저는 처음에 저 글을 보고, 저렇게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을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한 감정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도 궁금하였고, 나중에 한국에 놀러온다면 여행가이드도 직접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있던 DTU 한국학생들에게 같이 갈 사람을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갔더니 정말 많은 덴마크인과 한국인들이 있었어요. 특히, 저때쯤이면 덴마크 생활 약 2달 째라 한국인이 조금 그립긴 했었는데, 엄청 한국인이 많아서 신기하다는 느낌도 들었죠. 안타깝게도 핸드폰이 소매치기 당한 바람에 행사사진은 저에게 하나도 남아있지 않네요. 인스타그램에 있던 사진들로 이야기를 마저 풀어나가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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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두번째 사진은 초점 잘못 맞춰서 망했네요...

행사는 약 2시간(오후 5시~7시)정도로 진행이 되었어요. 처음엔 자기소개를 각각 하고 테이블별로 팀을 이뤄 한국과 덴마크 문화를 맞추는 스피드게임을 하게 되었어요. 질문은 한류스타인 엑소, 방탄소년단 등에 대한 문제도 나왔었고, '덴마크 동화가 아닌 것은?', '덴마크 여왕의 나이는?' 이런 질문도 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피자를 시켜서 친구들과 나눠먹었는데, 그때 시켜먹은 피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켜먹은 배달음식이네요^^ㅎㅎ Just-Eat 같은 것을 이용하면 배달을 쉽게 주문할 수 있었는데 제가 당시 쓰리심(영국번호)이라 덴마크 번호가 없어서 가입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제일 큰 이유는 배달비까지 포함한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서였죠.

한국 여행에 와본 친구들도 있었고, 단순히 K-pop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한국어를 시작한 친구들도 있었고,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 한국어전공을 가진 친구들도 있었어요. 무언가 직업을 가지기 위해 과를 선택하는 우리나라 학생들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 보였어요. 덴마크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에는 오븐이 집에 있는 집이 흔하지 않다라고 했더니 '덴마크에는 오븐이 없는 곳은 상상할 수가 없다'라고 하더군요. 가장 인상깊었던 대화는 스팀잇에 적기 어려운 내용 같네요. 나중에 밋업에서 저를 보시면 이야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대화가 끝나고는 마리나가 적은 학교 안에 있는 Bar 중 하나인 Friday bar를 갔어요. 그 곳은 Asia Bar라 불리기도 했는데, Bar에서 빅뱅 노래, 트와이스 노래, 엑소 노래 등의 한국 노래도 많이 나오고 중국, 일본 노래도 많이 나오더군요. Bar안에는 중국어를 전공하는 덴마크 친구들이 저희가 중국인인줄 알고 대화를 시도하러 오는 경우가 많았어요ㅎㅎ 중국어 조금만 알았으면 중국인인척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Beerpong은 한국에서도 요즘은 Bar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놀이 중 하나라는데, 정말 재밌는 술게임이기 때문에 꼭 다들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유럽생활이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한국어를 전공하는 덴마크 친구들을 만난 것은 제 정체성이 가장 존중받은 순간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거기서 만난 두 덴마크 친구들은 현재 한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어요ㅎㅎ 나중에 시간이 되면 보러가고 싶네요.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저를 해주세요^^

followme95@followme95의 교환학생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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