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tische Straße_로맨틱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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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가도 (Romantische Straße). 이 길을 접한 건 EBS의 세계테마기행이란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성격이 변한 듯 하지만, 2010년 즈음 나에게 떠나고픈 병을 앓게 했던 프로그램이다. "낭만 독일"을 타이틀로 하여 4편이 시리즈로 나왔다. 아.... 저긴 가야해.... 로맨틱 가도로 불리기 전에는 "로만 가도"로 불렸다는 길... 저 곳을 가야해... 독일과 로마의 교역로로 이용했다던 그 길이 눈을 사로잡았다. 그곳은 마치 중세에서 시간이 멈춘 곳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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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을 앓는 자.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여 그 길 위에 섰다. 자그마한 도시들이 이어진 길은 상상했던 것 보다 더 아름답다. 도시라기 보다는 차라리 마을에 가까운 곳이다. 마음만 먹으면 점심 먹고 한나절 동네 산책하고 떠날 수 있을 정도니... 작은 마을에 키가 낮은 집들이 즐비하고, 그 다음 마을까지는 계속해서 초원이 이어진다. 인구 밀도가 이리도 낮은 곳에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정갈해보이는 이 풍경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차분해진다. 화려한 건축물과 미술품이 즐비한 파리나 이탈리아에 있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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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동네 산이 너무 무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풍경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왔다. 마을 풍경은 소담한데 고개를 들어 산을 보자니 아이 무셔... 이것이 바로 알프스 산맥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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