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오하라에 액자정원이 있다하여 찾은 호센인. 기둥과 기둥 사이로 정원을 감상하는 곳이라 액자정원이라 불린다. 정원만 감상할 수도 있고, 따뜻한 말차와 다과를 먹으며 여유있게 액자정원을 감상할 수도 있다.
호센인에 늦은 시간에 들어 온 탓인지 나가는 분들은 있는데 들어오는 분들이 없어서 혼자 전세 낸 느낌이다. 3월이라도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좀 쌀쌀했으므로 정원을 감상하기 전에 말차부터 마시러 갔다.
물론 말차를 마시는 공간이 바로 액자정원을 감상하는 곳인데, 이 공간에서 말차를 마시려면 추가 금액이 필요하다. 조용히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곳에 앉으면 말차와 다과를 내오신다. 무릎 꿇고 내어주셔서 나도 모르게 자세를 다시 고쳐잡고 앉았다.
이렇게 자리에 앉아서 조용한 정원을 바라보자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아마도 그 공간에 나 혼자였기 때문인 듯.
사진을 좀 잘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ㅜㅠ 마음은 차분해졌는데, 보이는대로 찍히지 않으니 답답했다. 나의 능력은 여기까지인 것으로!
차를 마시면서 액자정원 감상을 했으니, 이제는 좀 걸으면서 감상하러 정원 속으로 들어갔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것이 보는 재미가 있는 일본식 정원이였다.
더 머물고 싶은 곳이였는데... 관람시간 종료로 아쉬움을 남긴 채 나왔다.
내려오는 길에 배도 고프고 해서 구입해 본 아이. 무언가 했어니만 유자를 설탕에 절여 만들었다. 상큼한 것이 밥 먹고 입가심으로 딱 좋은 아이템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