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헤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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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하고 3일 먼저 출국했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도 좀 필요하다고 생각되서... 친구와는 도시와 맛집 탐험을 할 예정이라 혼자서는 주로 신사나 작은 공원 산 속 등을 헤집고 다녔다. 3월 중순쯤에는 벚꽃 필 것이라 예상하고 움직였으나... 망울진 벚나무를 보게 되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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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니니 특별한 목적지가 없어서 길을 잃어도 좋다. 그래서 지도 던져놓고 갑자기 알수 없는 동네투어가 됐다. 이골목 저골목을 헤집고 다니다가 정말 가정집 사이로 들어와버렸다. 호텔로 돌아가야겠는데... 길은 모르겠고... 사람은 별로 없고... 그래서 또 무작정 걷다가 중년의 여성을 만났다.

"가까운 지하철 역은 어디에 있나요?"
"????"
"지하철 혹은 버스요"
"어쩔시구저쩔시구~~ 일본어 밖에 못해서 미안해~~"
"감사합니다."

나는 영어와 몸으로 물어보고 중년여성은 일어와 몸으로 답했다. 일본어 무식자인 내가 다년간의 일드 시청으로 인하여 아주 조금 알아듣긴 하겠는데... 어떻게 가라는 건지 알아 들을 수 없어서 결국은 가리킨 방향으로 무작정 또 걸었다. ㅎㅎㅎ 역시 모든 길은 어떻게든 통하게 되어 있어!!!! 인력거꾼 아저씨의 뒤를 밟아서 번화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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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는 길을 잃어도 불안하지 않아서 좋다. 어차피 모르는 곳에서 목적지 정해놓고 바쁘게 쫓아다니고 싶지 않아 부러 헤멤을 자청하기도 한다. 쫓아다니는 건 한국에서도 충분히 했으니 한국에서 하지 않았던 것을 하는 것도 좋지아니한가. 정해진 건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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