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근처에 양꼬치집을 찾았다. 뭐라고 쓰여있으나 나는 중국어 무식자... 이므로 가게 이름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 중에 먹고 싶은 것들을 먹고 싶은 만큼 꺼내어 드리면 구워주신다. 벌써부터 씐나씐나~~
사진 찍어도 되냐고 몸으로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자~~ 이제 구울 준비하시구요~~
내가 드린 꼬치를 굽기 시작하신다.
양꼬치 8, 가지 1, 부추 2
다른 손님이 시키신 생선도 찍으라시며 카메라 앞에 척!! 들어보이심.
기다리는 동안 과일가게에서 사온 이름 모를 과일을 꺼냈다. 자몽인가?? 맛은 자몽이 아닌데... 여튼 자몽의 5배 크기 정도되는 과일이였다.
먼저 양꼬치와 부추가 나왔다. 비쥬얼 햅~~~격!!!! 한국에서 처음 접했던 양꼬치에 대한 안좋은 기억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냄새가 거의 없는 양꼬치는 니가 처음이야. ㅜㅠ
굽자마자 뜨거울 때 먹는 맛이 이런건가?? 양꼬치에 부추 말아먹었다. 부추를 구워먹어도 맛있다는 사실을 처음 앎.
맛이 궁금해서 시켜본 가지가 대박이였다. 우리나라 가지보다 2~3배 정도 더 통통한 가지를 불에 구워서 익힌다. 익힌 가지를 갈라서 마늘 양념을 얹어 다시 구워내는 것 같았다.
촉촉한 가지살~~ 짭조름한 마늘 양념~~ 너무 잘어울렸다. 공깃밥 주문하고 싶어지는 순간인데... 그런 건 없겠지... ㅜㅠ
너무 맛있어서 양꼬치랑 부추는 추가 주문!! 분명 저녁을 먹고 찾아간 곳인데... 거기서 또 엄청 먹었다.
엄마랑 내가 둘이서 후식으로 먹은 양은 이랬다.
양꼬치 16, 부추 4, 가지 1
그렇게 먹는 데 계산한 돈은 57위안. 한국돈으로 1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다. 대박~~~~ 한국에서 먹었으면 얼마나 했으려나??
이번 여행은 양꼬치집이 다 했다. 여행경비 양꼬치로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