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본격적으로 사랑에 빠진지 10년이 넘어간다.
커피에 빠지게 된 계기는 뭔가 남다른 그 아이의 친구가 되면서다. 그 아이는 재즈를 좋아했고, 클래식한 농담을 잘했으며, 꽃향기가 난다는 예가체프를 자주 마셨다. 어느날 좋은 로스터리 카페를 소개해주겠다며 데려간 곳에서 마신 예가체프가 커피향과 맛에 빠지게 한 첫날이다. 좋은 사람과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는 일은 꽤나 괜찮은 일이였다.
커피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 아이와 공유한 시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기 때문이 아닐까. 혹은 커피를 좋아하던 그 친구의 분위기가 멋져보였기 때문일까.
그 분위기에 빠져들어 커피공부를 시작했었다. 언젠가 쓸지도 모르니 공부하는 김에 자격증을 땄으나.... 아직까지 쓸 일은 없다. 다만 집에서 내리는 핸드드립에 빠져 1일 1커피는 하는 중이니 무쓸모는 아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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