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리뷰: 랜달 파크와 마이클 페나의 명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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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달 파크와 마이클 페나 덕분에 살아난 영화

넷플릭스에서 앤트맨과 와스프를 다시 봤습니다. 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앤드맨과 와스프의 이야기보다는 이 영화에 양념을 추가한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이후 엔드게임으로 넘어가는 중단 단계였기 때문에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었죠. 하지만 엔드게임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다 본 상황에서는 그 이야기의 전재가 궁금하진 않았죠.

약방의 감초 같은 배우 랜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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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랜달 파크는 엄청나게 유명한 배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랜달 파크를 처음 본 건 바로 영화 더 인터뷰였습니다. 더 인터뷰에서 랜달 파크는 김정은 역을 맡았었죠. 당시에도 매우 재미있는 컨셉으로 등장했습니다. 아마도 영화를 위해서 체중도 불렸던 것 같습니다. 제임스 프랑코의 연기도 매우 재미있게 봤던 기억입니다. 이 영화 이후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했던 우리 사이 어쩌면에서도 찌질한 남자 친구 역할을 잘 보여주었는데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도 찌질한 FBI 요원 역을 아주 잘 소화했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랜달 파크는 지미 우 역을 맡았는데요. 캡틴 아메리카 시비워 당시 소코비아 협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가택 구금된 스캇 랭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스캇이 앤트맨으로 변해 여기저기 나갔다 와도 그 빌미를 잡지 못해서 아주 혼이 났는데요. 그런 바보 같은 모습을 너무나도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바보 연기 정말 좋아합니다.

마이클 페나의 독보적인 독백 연기

마이클 페나의 연기도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특별히 혼자서 랩을 하듯이 독백 연기를 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 연기를 다른 배우들이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정도 수준의 독백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특유의 액센트와 억양으로 보는 사람들을 그 독백으로 몰입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마이클 페나의 이런 연기를 보고 있으면 그냥 낄낄대고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익스팅션: 종의 구원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런 연기도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마도 이런 배우가 천의 얼굴을 가진 진정한 배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랜달 파크와 마이클 페나. 다음에는 또 어떤 연기로 우리들을 놀라게 해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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