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든 기타 회원가입을 할 경우에 사실 닉네임이나 아이디를 꽤나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스팀잇의 경우 sns이기 때문에 유독 신경을 썼죠
뭘하면 좋을까...
그러다가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 라는 책에서 나온 구절이 생각났습니다.(언젠간 리뷰로 다시..)
"연우야, 내가 바라는 너의 미래는 말야. 한량이야. 쉽진 않지. 돈 안 벌고 놀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우선 돈을 버는 방법부터 익히는 게 한량이 되는 첫걸음일걸. 실력이 있으면 돈 쉽게 벌어. 꼭 공부 얘기는 아니고. 공부 안 하고 실력 쌓는 거까지는 나도 모르지. 거기서부터 네가 알아서 하는 거야."
(물론 이 구절이 100% 이대로 생각났을리는 없겠죠??ㅋㅋㅋㅋ 검색해봤습니다.)
이 구절을 보고 아..한량이 되어야 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뭐 이대로만의 의미는 아니라
한량하면 대충대충 스트레스 없이 사는 거 같은데 나름 괜찮게 살고
뭔가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한량이 영어로 뭘까...하면서 검색하다가 비슷한 의미의 flaneur를 찾게 되었죠 ㅋㅋ
(사실 아직도 flaneur 스펠링이 헷갈립니다 ㅠㅠ 수능 영어는 나름 잘나왔던 거 같은데;;;;이미 잊혀진..)
뭐 태생이 게을러서 이 의미도 나름 잘 맞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아이디 얘기를 했냐면...
최근 며칠동안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어서요 ㅠㅠ
회사일 때문에도 그렇고 집안일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겉으로 드러내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마음이 좀 안좋아요
(그걸 핑계삼아 오늘도 영혼과 지방의 베스트프렌드 맥ㅈ....르...ㄹ....좋은 핑계였다고 합니다....ㅋㅋㅋㅋ)
감정이라는 것도 전이가 된다고 하는데...
알게 모르게 전이가 되는 거 같고
사소한 부분에서도 전처럼 웃어넘기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또 그러한 자기자신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나름 책 이것저것 읽으면서 내적성장이 1그램 정도는 됐다고 생각했는데
ㅠㅠ역시 부족함이 느껴지네요
그냥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고자 써봅니다.
후딱 털고 다시 한량이 되도록(응?) 해야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