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을 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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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제 주변 지인들은 믿지 못할 얘기겠지만...
사실 영화 보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어렸을 땐 자주 가기도 했구요...

그런데 지금은 혼자 가는게 싫어선지
귀차니즘 때문인지 꽤나 오랫동안 영화와 담을 쌓고 지냈습니다.
저에게 극장을 간다라는 건 그냥 영화만 보는게 아니라
영화를 보기 전 후 에 다른 뭔가를 하는 게 포함된 개념인데
아무래도 혼자 간다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영화와도 멀어졌는데
오늘 스마트폰에 인사이드 아웃이 무료로 올라왔길래
평도 좋았던 영화(애니)겠다 한번 볼까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본 감상은 정말!굉장히! 좋았습니다.
감정을 캐릭터화한 것도 대단했고
한 사람의 성장과정과 메시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봉봉이의 최후 입니다....ㅠㅠ슬픔슬픔 ㅠㅠ야메로~~~~~

상상속의 친구는 어린 시절 대부분(?)의 아이가 가진다고 합니다.
얼마전 알쓸신잡에서 김영하작가가 얘기하기도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살아 있는 거라고 얘기하기도 했었죠

잊혀져 있던 그 친구의 완전한 소멸은
저에겐 아이의 성장...음..어른화?라는 표현이 더 맞을까요..
성장이라는건 발전의 개념이 포함된 느낌인데
봉봉이의 최후가 성장처럼 받아들여지진 않네요

물론 그 외에도 한가지 감정이 주도된 성격의 불안정성
여기서 가장 배제되는 감정은 슬픔이지만
사실 슬픔만이 아닌 다른 감정들 또한 배제가 된다면 문제겠죠
(초반에 슬픔이 주로 배제되고 중반부터 기쁨과 슬픔이가
장기기억의 숲을 돌아다닐 때의 문제점 또한 마찬가지로요)
그리고 추억의 이면에 있는 감정도요...
그리고 환경의 변화, 짧은(?) 순간순간의 기억들(트라우마와 같은)
이 미치는 영향 등...
정말 생각할 거리들이 많은 영화네요 ㅋㅋㅋㅋㅋ

뭔가 간만에 제대로된 영화(애니)를 본 느낌임다 ㅋㅋㅋㅋ

...마지막에 고양이 감정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1 오르면서 ????싶어지는 순간이었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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