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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을 여행지 지리산 천왕봉 가을 단풍 명소

filimurr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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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출발해 지리산 천왕봉 가는 길...
목적지 출구 마지막 산청 휴게소 ~
국내 가을 여행지로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가을 단풍 명소로 지리산 산행을 계획하기는
어려운 일 국내 한라산 다음으로 제일 높은 산
정상을 그리 쉽게 허락하지 않기로 유명한 산
가을 단풍이 절정인 11월에 지리산으로 떠나보자.

지리산 산행이 처음이라면~
꼭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등산코스가 되겠다.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으로 주봉인 천왕봉까지
해발 1.915m 어마 무시하게 높은 산 ~
가을 단풍 명소로 소개해보지만~ 거대하고 가파른
산줄기 때문에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은 없겠다...

지리산 천왕봉까지 여러 코스 중
가장 짧게 오를 수 있는 중산리 코스를 알아보자
당일 코스와 /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일출을
만나는 코스~ 두 가지를 간단하게 알아볼까
당일 일정 중산리 코스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 칼바위 / 법계사 / 천왕봉
산행 거리 / 11km / 산행 시간 10시간
입산 시간이 늦어도 오전 8시 이전 이어야 한다.
대피소에서 1박 코스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 로타리대피소 1박 / 천왕봉
당일 왕복이 자신 없는 경우 대피소에서
1박을 계획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다.

국내 가을 여행지로 너무 유명한 곳
가을 단풍 명소로 11월에 지리산 천왕봉을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통천문~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을 통과하면
아마도 하늘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 ㅎ ㅎ ㅎ
아무튼 지리산 천왕봉 정상을 정복하는
시발점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다.

대피소에서 1박을 해도 좋지만
당일코스로 가장 짧은 중산리 코스의 시작점
제법 완만한 코스가 길게 이어진다~
가을 단풍 명소로 이곳을 찾았다.
정상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될
가을 정취에 ~ 기대만발...

통천문을 지나 30분 이상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칼바위~ 칼처럼 뾰족해 붙여진 이름
이곳을 배경 삼아 인증샷 남기기에 딱 좋은 장소다
입구에서 이곳까지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
일부 등산객 중 정상까지 산행 계획이 없이
칼바위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곳이 되겠다.

장터목대피소 / 로타리대피소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좀 더 가파른 법계사로 발길을 돌렸다.
깊어가는 가을 산행 우거진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 가파른 오르막의
힘듦을 잠시 잊게 해주는 자연의
선물을 받았다.. 참 좋구나
1박을 하게 될 로타리대피소까지 2시간이면
도착하겠군... 이정표가 잘 정리돼있어
길을 잃어버릴 일은 없을듯해 ~
출렁다리를 만났다 뛰거나 흔들지 말라는
경고 글이 보인다... 경고 글이 없었으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다리를~ 중간쯤 서서
한 번쯤 출렁여 본다... 재밌다 ㅎ ㅎ ㅎ

가을 단풍 명소 지리산 저지대 산기슭에는
아직 단풍이 이른가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하니
단풍이 요란스럽게 방 겨준다. 산행으로 지친 몸에
새로운 에너지를 받았다. 잠시 힘들었던
육체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보내기에 충분한걸...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통천문을 시작으로
3시간 만에 도달한 로타리대피소 여기에서 1박을
지리산에는 대피소가 8개 정도 있단다.
1박을 위해 꼭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
장터목 / 치밭목 / 세석 / 로타리 등등...
제일 규모가 큰 대피소는 세석대피소다.
오늘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로타리대피소가
제일 적은 규모다 인터넷 예약으로 30명까지
예약을 받는다. 일출을 보기 위해 제일 좋은 곳으로
장터목대피소를 추천하고 싶다.
정상까지 거리가 짧아 이른 새벽부터 등산할
필요가 없어 다소 여유 있게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이곳이 해발 1.335미터~
동네 웬만한 높은 산을 두 번 정도 오른 높이...
고산증인가 왜 이리 호흡하기 힘들지 ㅋ ㅋ ㅋ
아무튼 이곳까지 무산소 등정이다 장하다 ㅎ ㅎ ㅎ
대피소 이름이 특이하다. 로타리 많이 들어봤는데
로타리클럽에서 만들어 국립공원에 기증해
그 이름이 로타리대피소가 되었다.
국내 가을 여행지로 지리산을 찾는다면
로타리대피소를 추천하고 싶다.
조용하게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꼭 이곳이다.
다른 대피소에는 인원이 많이 다소 혼잡함...
일상에서의 모든 일들을 잠시 잊기에는
이곳이 정말 굿이 아닐까 싶다...

대피소의 이용수칙...
국립공원 내 위법행위는 범칙금 대상이다.
음주나 / 흡연을 절대 안 된다는 사실 ~
국내 가을 여행지로 지리산에서 1박을
계획하셨다면 사전에 미리 알아야 할 팁 ~
대피소 내에는 식수가 없어 물을 구입하거나
법계사 밑에 약수터를 이용해 사용하면 된다.
2리터 생수 한 병에 3.000 정도 하니 웬만하면
여유 있게 물을 가져가거나 법계사 약수터를
이용하면 편하겠다. 대피소 내에서는 지정된
장소를 이용해 취사가 가능하며 ~ 그 외
장소에서는 절대 불과하다는 사실 ~
설거지를 할 수 없으며 남은 음식물을 제외한
모든 쓰레기는 가져가는 게 원칙으로
아시면 되겠다. 또한 식사 후 치약을 사용해
양치를 할 수 없으며 물과 칫솔만으로
양치질이 허용된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도착해 제일 먼저 해야 할 등록 절차...
매점으로 사용하면서 등록 접수를 받는 곳
공무원으로 보이는 매점 주인장이
예약자 및 동반 인원수 확인 절차를 거친다.
예약자는 신분증 제시가 필수사항이 되겠다.

이곳에서 1박을 하게 된다는 의미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 가 아닐까?
동절기 대피소 내 소등시간이 8시~
다음날 새벽 4시 이전에 기상해 해돋이 시간에
정상에서의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선
아주 이른 시간 잠을 청해보자.
잠이 안 오면 어쩌지 ~

로타리대피소 1박 요금이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 차이가 있다. 1.000원 껌 값 아닌가~
11월은 성수기로 13.000에 담요 한 장을
빌리는데 2.000원 동절기에 기나긴 밤을
담요 한 장에 몸을 맡기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
도착지는 순두류행~버스를 이용하면
천왕봉 정상까지 1시간 30분 정도
단축할 수 있어 당일 일정으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 아닐까...

작지만 꼭 필요한 생필품을 파는 곳 ~
가격대가 조금 비싸다. 꼭 필요한 물품을 빼고는
배낭에 챙겨오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듯...

느린 우체통~
늦은 초저녁 8시 이후에 잠을 청하기에는
다소 무리~ 이럴 때 뭘 하면 좋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써볼까~ 살면서 부모님께 못했던
미안했던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
아마도 일주일 정도는 지나야 내가 쓴 편지가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
느린 우체통 느리면 느릴수록 좋겠는걸 ~
음 ~ 한 1년쯤 지나서.

비록 양치와 세면을 할 수 없어도
남은 음식물은 잔반통이 있어 천만다행 ~
취사 후 남은 음식마저 가져가야 한다면
벌릴 수 없다면 배속에 채워가야 할 뿐 ㅋ ㅋ ㅋ
자기 쓰레기는 꼭 챙겨 가야겠죠!!

지정된 취사장 야외 / 실내
다행히도 날씨가 좋다면 야외에서 취사를
아침에 취사를 해야 할 경우 실내 취사장을 이용
그 외 장소에서는 취사를 할 수 없겠다.
식사를 하면서 소주 한잔하기에 딱 좋은 환경
그러나 매점 주인장의 날카로운 시선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 ~ 변칙적 방법으로
음주할 경우 바로 신고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길...

미리 준비해온 부대찌개 ~
물만 넣고 끓여서 햇반으로 해결 ~
산장에서의 훌륭한 저녁식사
이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참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 맛있다.
로타리대피소 부대찌개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맛 집으로 기억될 장소 되시겠다.

딱딱한 마룻바닥 이곳에서 1박을
1층과 2층으로 남녀 구분이 없다.
입실 등록 시 자리가 배정된다. 담요 한 장으로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곳~ 머리 위 선반에
배낭 가방을 보관할 수 있다. 낮은 천장에
산행으로 젖은 옷가지를 말릴 수 있는
대나무 옷걸이가 있다. 동절기 난방으로
전기 온풍기가 보인다.

지정석마다 각기 다른 이름이...
7번을 받았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배낭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곳에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콘센트가 보인다. 휴대폰 충전은
걱정 없이 ok ~ 전화 연결도 ok ~
다음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8시에 실내는
소등된다. 오전 산행으로 피곤해 죽겠는데 쉽게
잠을 청할 수 없는 걸 바닥이 너무 딱딱해 ~
매트리스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
옆 사람의 코걸이에 잠시 눈을 감았다가
다시 눈을 떴다. 잤다 깼다를 여러 번 반복하다.
어느새 3시 30분 휴대폰 알람 소리가
지리산의 고요한 정적을 깨운다...

천왕봉 정상까지는 2시간 ~
오늘 일출시간은 6시 40분으로 예상된다.
야간산행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지
헤드랜턴으로 지리산에 어둠을 밝히고
한 발~한 발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다 보면 어느새 하늘과 맞닿은 봉우리가...
일출까지는 40분이 남았다 ~
이른 시간 벌써부터 산장에서 1박을 지내고
일출을 보기 위해 좋은 자리를 선점해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산이 나를 허락했다
해발 1915미터 천왕봉 정상에서
생각보다 정말 높구나 ...
끝까지 포기 않고 이곳까지 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선물 받았다.
감사 ~ 감사

천왕봉 운해는 3대가 복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였던가 ~ 저 멀리 해가 뜬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해가 살짝 가렸다.
역시 나는 아직 멀었나 보다.ㅠ ㅠ
어두웠던 밤하늘이 붉은 노을로 물들다.
태양이 저렇게 붉었다니 이글이글 타오르는
용광로의 한 가운데를 보고 있는 듯 뜨거웠다.
내 가슴이 타오른다 ~청춘아 ㅋ

해가 뜨고 30분이 지났다.
천왕봉 정상의 아침이 밝았다. 헤드랜턴이 꺼지고
서둘러 하산을 준비하는 등산객들...
아쉽다 내 앞에 펼쳐진 풍광을 더 담고 싶은데 ㅠ
헤어지기 아쉬워 한참을 먼 산을 바라본다 장엄하다.
끝없이 어이진 산줄기가 마치 넓은 바다에
넘실대는 파도를 연상케 하는군!!

이제 천왕봉과 이별할 시간
내려오는 하산길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칼바위 / 중산리 탐방센터
이 코스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를 배경으로
지겹지 않고 여유 있게 지리산의 단풍을 구경하기에
아주 적당한 코스가 되겠다. 장터목대피소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내려오면 좋은 코스...

내려오는 길 음지에는 눈이 쌓여 있다.
11월인데 아직 이르지만 이곳은 다른가 보다.
아주 가파른 길을 따라 얼마나 내려왔을까?
제석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경치
저 멀리 능선이 끝나는 지점이 천국이 아닐까?

역시 오르기보다는 내려오는 시간이 빠르군!!
장터목대피소 하산 준비를 위한 마지막 휴게소다
간단하게 식사를 끝내고 장비 점검을 마치면 출발~
매점을 이용해 물을 보충해 하산길을 대비하자.

장터목대피소에서 중산리 탐방센터까지
내려오는 구간은 유독 계곡에 돌이 많고 ~
시원한 물소리와 볼거리가 많은 하산길이 되겠다.
이곳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며 내려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누군가가 이 길을 만들어
놓은 듯 돌길이 아름다웠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여기저기 쌓아놓은 돌탑들 ~
올라간 만큼 내려왔으니 얼마나 걸렸을까?
정상에서 중산리까지 4시간은 걸리지 않았을까
출발부터 도착까지 구름 한 점 없이 멋진 날씨~
국내 가을 여행지로 지리산 천왕봉 선택한 일은
정말 마음 한구석에 뿌듯함을 남기기에
너무너무 충분한 곳이 아니었나 싶다.
다음에 또 한 번 나를 허락한다면
너를 만나고 싶구나. 지리산아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게 걸어 내려가는 것보다 어렵다.
문제는 계단을 걸어 내려갈 땐 무릎
관절이 많이 상하는 반면 걸어
올라갈 땐 오히려 무릎 주위의 근육이
튼튼해진다는 거지 ~~~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몸에는 편하지만
건강에 좋기는 계단을 올라가는 거란
말이다. 그런데 세상은 온통 이딴 식으로
이뤄져 있다. 몸과 마음이 좋아하는 것을
마냥 따라가다 보면 망가지고 욕망을
거슬러 불편한 것을 했을 때 궁극적으로
몸과 마음이 좋아지는 거지!!

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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