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볼만한 사람들이 다 봤다고 해서 태어나서 두번째 혼영을 했습니다
(맛들릴거같아욧)
뭐 보실분들 다 보셨을거고 리뷰글이야 워낙 많으니...밀덕의 관점에서...
Ju87 슈투카!
멀리서 들려오는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씨우우우우우웅~~~~~'소리에 다들 엎드리는 장면
다른 매체의 비행기나오는 장면에는 꼭 음향효과로 들어가는 소리인지라 특별한게 없어 보일 수 있지만...다른 비행기에서는 그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나치의 급강하폭격기 Ju87 앞에 달아놓은 풍압식 사이렌에서 나는 소리인데요, 폭격도 폭격이지만 연합군에게는 이 소리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혹시 다시 보실분이라면 이 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영화의 주인공(!)이자 가장 아름다운 프로펠러기로 꼽히는 스핏파이어입니다.
영화속에도 나오지만 영국인들에게 몹시 사랑받은 비행기입니다. 속수무책으로 폭격당하던 전쟁 초기, 영국인들에게는 실로 나라를 구한 전투기였습니다.
특히 덩케르크 철수 직후 벌어진 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에서의 활약에 당시 수상 처칠은 "이렇게 적은 사람(파일럿들)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영국 시민)들이 이렇게 큰 도움을 받은 적은 없었다(Never in the field of human conflict was so much owed by so many to so few)"고 까지 했습니다.
다이나모 작전
덩케르크(됭케르크) 철수의 작전명은 다이나모 작전이었습니다.
기적에 가까운 철수작전(약 37만명중 34만명정도 탈출)이 이루어질 때 억세게 운좋게도 마침 독일군이 지상군 진격을 잠시 멈췄고, 억세게 운좋게도 날씨가 흐려 폭격이 힘들었고, 억세게 운좋게도 바다도 잠잠했습니다.
물론...
프랑스군 철수를 위해 뒤에 남은 해군 중령이 나오지만 프랑스군 3만 4천여명은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바닷가에서 배를 기다리며 줄을 서있는게 아니라 철수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뒤에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선박피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었지만 구축함 13척, 대형 선박 9척, 그리고 소형 선박 200여 척이 가라앉았습니다.
이때까지 영국 공군이 입은 손실의 40%가 이때 일어났습니다.
주인공(토미)가 위기의 순간마다 살아남은게 참 운이 좋아 보이지만, 그정도 운이 좋은 사람만이 7,500만명이 사망한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뱀발 : 덩케르크 철수가 워낙 소형 민간선박을 통한 탈출이 유명하지만...탈출의 80%는 대형 선박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