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생각이다.
데카르트가 말했던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생각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생각이 곧 나다.
생각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진다.
잠에 빠진 나는 내가 아니다. 꿈을 꾸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생각 아래 무의식의 세계다.
그것은 나 이전의 무엇이다. 나의 조상, 나의 유전자, 동물계, 식물계, 지구, 별, 우주의 기억이다.
우주의 먼지인 나는 생각이라는 의식의 좁은 틀에 갇혀있다.
나도 자아가 있는데 우주는 자아가 없을까. 과도한 비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