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7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ㅎ
어느새 또 한달이 갔는지...ㅎㅎ
2주전만 해도 내 생애 이렇게 날씨 좋은 7월은 처음 본다고 했었는데..
날도 너무 선선하고 하늘은 깨끗하니 예쁘고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죠. 밤에는 자전거 타기 너무 좋고.
근데 그 짧은 시간에 '장보러 어떻게 나가지' 라는 생각이 드는 날씨로 바뀌어 버렸네요. (장마는 언제? 어디에?ㅋㅋ)
아무쪼록 다들 몸보신 잘 하시길 빕니다.ㅎㅎ 많이 먹는게 장땡이에요!(술 말고)
처음 올려드린 음악은 아마 테이프 하나로는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인 거 같아요.
보이즈 투 맨 2집! 저 앨범 자켓이 정말 너무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ㅎㅎ(집 어딘가에 있을텐데 씨디로..)
이 음악을 들은 건 재수 때.
제 성격의 변곡점이 몇번 있었는데 재수 때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성격 망가진다고 생각했었던.ㅋ
그렇게 행복한 집안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우울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재수 때 하숙집 그리고 기숙사에서 정말 멍때리면서 우울해하는 시간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부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점점 더 깊은 곳으로..
이 때가 정말 음악때문에 버텼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가 아니다보니 농구도 거의 못하고 거의 쉴 때는 음악만 들었던 거 같으니.ㅎㅎ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듣고, 위로가 되었던 음악이 바로 이 보이즈 투 맨의 Yesterday에요.
이 앨범 전체를 많이 듣기도 했지만 이 음악만 테이프 돌려가면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이즈 투 맨 저음 아저씨의 울림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매력과 그 즐거움이 위로로 다가왔던 곡입니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이상하게 엄청 좋았던 거 같아요. 듣고 나면 다시 공부할 힘이 나곤 했으니까요...(물론 한 30분 넘게 들었지만.ㅋㅋ)
지금 들어도 보이즈 투 맨 2집은 정말 명반인 거 같아요. 좋은 노래가 넘 많네요.ㅎㅎ
대학에 떨어지고 재수학원을 등록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을 때
신촌에서 울려퍼지던 노래에요. 하필 눈이 내리고 있었고요. ㅎㅎ
남들은 열라 씐나 보이는데 어찌나 서럽던지.ㅋㅋ 같이 학원 등록하러 온 친구놈이랑 투덜투덜대면서 신촌에서 홍대까지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정도 사연이면 노래가 참 싫어질 만 한데.. 또 속없이 노래는 좋더라구요.ㅋㅋㅋㅋ
담날인가 다다음 날인가 노래방가서 바로 부르고 놀았습니다.(흐음 글고 보니 그 때는 술 안 먹고 노래방을 갈 수 있었군요)
오랜만에 들으니 노래가 약간 촌스럽긴 한데 그래도 추억이 있으니 들으면서 또 덩실덩실.ㅎ
한동안은 Wham의 Last Christmas 와 함께 겨울만 되면 나왔던 거 같은데... 너무 오래전 일인가요?ㅎㅎㅎ
오늘 제가 생각하는 명반이 두개나 나오는군요. 김건모 3집.
정말 버릴 노래 하나 없는 앨범인데.. 그 중에서도 전 이 노래를 제일 좋아합니다. ㅎ
뭐 언제인지 다 아시니 굳이 년도를 숨길 필요도 없고..
역사상 두번째 폭염이라고 말하는 이번 여름... 그 첫번째가 제가 알기론 제가 재수한 1994년이에요.ㅋ
대구에 있는 친구 만나러 갔다가 너무 더워서 선풍기 앞에 얼굴을 쳐박고 있는데 이마에서 땀이 한줄기 흐르던..
그 1994년 여름을 강타한 노래가 바로 이 김건모 3집이죠.
초딩때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사실 그 친구보다 그 친구 누나랑 더 친했어요..ㅋㅋ
재수 학원 여름방학이라고 놀러가서도 그 친구보다 그 누나랑 더 놀았으니까요.ㅋㅋ(친구놈은 대학들어가서 연애질한다고..췟)
그 누님과 그 더운날 앨범 사러 갔다가 와서 쫄면에 김밥 먹으면서 첨 들었을 때는
역시나 어마어마한 히트곡이었던 [잘못된 만남]이 귀에 들어왔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주옥같은 명곡들이 있는 앨범이었죠.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 [난 친구 넌 연인] 등등..
이 노래는 요새도 한번씩 꼭 찾아듣는답니다.
글고보니 이제 그 친구랑도 연락이 끊어져서... 잘 지내시나 모르겠네요 그 누님..(죄송할 뿐..ㅠㅠ)
노래를 올리고 보니..
보이즈 투 맨 콘서트도 갔었고, 김건모 콘서트도 갔었네요.
보이즈 투 맨 콘서트에서는 저음 아저씨가 안와서 슬펐지만.. 완야의 목소리와 같이 공연했던 빅마마를 봐서 너무 좋았고
김건모 콘서트는 노래를 너무 쉽게 하셔서 감흥이 좀 덜했는데..가득이나 약간 건성으로 하셔서 썩 좋았던 기억은 없지만..그래도 피아노와 듣는 서울의 달은 대박.ㅎㅎ
전 참 행복한 사람이었네요. 그 기억으로 지금도 행복하고 ㅎ
[November Rain - Guns N' Roses]
재수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장르는 락 발라드에요. 이 노래들이 절 더 우울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Skid row, Helloween, Scorpions, Bon jovi 등등 이었죠.
그리고 그 중 들으면 들을수록 우울해졌던 이 노래.ㅎㅎ
첨 들을 때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목소리로 보컬이 됐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퇴폐미"라는 게 이런거구나.. 아 우울해.. 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나중에 뮤직비디오까지 봤을 때 '와 이러게 멋지게 우울할 수 있다니' 외쳤던 노래에요.ㅋㅋㅋ
그래서 사실 재수 때는 많이 못들었는데.. 그 당시 들었던 락 발라드 노래 중에 지금도 자주 생각나는 노래는 확실히 이 November rain이네요. 뮤직비디오도 걸작이고.
9분이 넘는 노래가 지루하지 않았던 건 아마 이 노래가 첨이었던 거 같아요. ㅎㅎ
대부분 음악 들으시는 분들 이야기들으면 락 발라드에서 시작해서 메탈로 그리고 헤비메탈, 데스메탈로 넘어가신다고 하던데.. 전 그냥 락 발라드에서 멈춘듯 해요.ㅋ
악기소리나 리듬에 좀더 알게되면 저런 식으로 좋아하는 음악이 진행된다는 데 전 몰라서.ㅋㅋㅋㅋ
걍 듣고 좋다~~~ 하면 끝이었거든요. 더 알아볼 생각은 안하고.ㅎ
[모래시계 - 워너원(feat. 헤이즈)]
요새 꽂혔던 노래들 올리는 거에요.
우연히 듣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한동안 들었던..ㅎ
확실히 요새 아이돌은 노래도 잘하고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엄청 노력하는 거겠죠.
왠지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거 보면 아이돌도 극한 직업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모래시계 자체를 참 좋아하는데.. 그 영향도 좀 있는 거 같고.
전 왜 이리 모래시계 모래 떨어지는 거 보면서 멍 때리는 게 좋을까요?ㅎㅎ
앗 라이프 보러가야하는데.. 음악 올리면서 듣다가 멍 때려서 시간이...ㅠㅠ
요새 월화는 라이프 보고 수목은 내일부터 하는 아는 와이프 보려고 하고(지성이랑 한지민이 나오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토일은 미스터션샤인 보고 금요일은... 골목식당? ㅋ
밤에 볼 게 생겨서 책 읽는 시간이 좀 마니 줄어들긴 했는데..ㅋㅋ 그래도 재미가 있어서 씐나긴 하네요.ㅎㅎ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드라마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역시 나이인가요..ㅠㅠ)
글 올리는 중에 111년만에 최악의 폭염이라는 기사를 봤네요.ㅋㅋ
더운데 정말 몸 잘 챙기시고 8월도 행복한 한달 되시길 바랄게요~~ ^^
휴가 때 할 일 없으시면 드라마 정주행하세요.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