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이라는 말에 추상적인 단어이기떄문에 머릿속으로 바로 잘 떠오르진않을거에요.
오늘 이 정체성을 일생동안 연구한 E.Erikson(에릭슨)과 그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아요.
참고로, 에릭슨의 정체성이론(우리나라에는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으로 주로 불림)은 잘 알아두면,
자아정체성과 진로(꿈)에 대해 알 수 있는 길잡이가 될수도 있어요.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에릭슨의 부모는 덴마크 코펜하겐 에서 살았으나, 이혼으로 어머니가 독일로 이주하여 독일에서 출생.
에릭슨은 초등학교를 수학하고 18세에 김나지움을 졸업한 것이 최종 학력.
그는 라틴어와 그리스어에 능했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유럽을 여행하면서 방랑과 방황을 하였다.
(속설에는 그가 자신을 정체성을 찾기 위해 방랑생활을 했던 말도 있어요. 왜냐면 그의 부모님은 덴마크 출신이고, 자신은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의 재혼상대가 유태인 의사였기떄문)
방황기 피렌체에서 만난 아동 정신분석학자 페이스 블로스의 추천으로 칼스루에에서 학교운영을 돕는 역할을 하였다.
빈대학교에서 안나 S.프로이트 등으로부터 정신분석학을 배웠고, 학교와 아버지의 병원에서 아이들을 관찰하게 되었다.
그의 폭넓은 체험을 바탕으로 아동 정신분석학자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제 그가 제창한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 대해 알아보아요.
에릭슨은 인간 생애의 발달과정을 8단계로 구분하고, 그 단계마다 성취해야할 과업과 극복해야할 위기를 설명했어요.
이렇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아기는 자신이 무언가를 원해서 요청을 하면, 그에 해당하는 것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양육자의 행동에서 일관성과 예측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측성은 쉽게 말하면 오줌쌌을때 누가와서 기저귀 갈아준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무튼,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아기는 양육자 그리고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가 이러한 아기를 내버려두고 제대로 보살핌을 해주지 않는다면 불신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출생후부터 1살까지는 '애착'이 형성되는 시기니까 최대한 친부모가 아기를 돌봐주는게 좋답니다.
애착은 성격이론의 필수적인 토대이고, 평생 영향을 미치는 아주 강력한 요소에요.
'신뢰감을 얻는 다는것'은 신뢰감이 100%이고 불신감이 0%이라는
뜻이 아니라. 에릭슨은 성취해야할 것과 위기의 상호성을 중요시했어요.
즉, 신뢰감이 불신감보다 높으면 신뢰감을 획득하게 되고, 불신감이 신뢰감보다 높으면 불신감을 얻게 되는 거죠.
이 시기의 유아는 대소변 가리는 것을 조절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자기통제에 대한 강한 욕구와 자율적인 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유아는 자신이 할 수 있는것과 못하는것(가능/불가능)을 구분하게 되고 이들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해요.
부모가 아이들을 자유롭게 무언가를 탐색하고 스스로 어떤 일을 해보도록 허락하고, 또 아이의 자율적 의지에 주목하고 격려해 준다면,
유아는 자율성을 획득하게 되고, 만약 유아가 스스로 한 행동이 실패했을 때 비난하거나 조롱하면 수치심을, 스스로 무엇을 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과잉보호하게 되면 회의감을 가지게 돼요.
이 시기에 아이는 신체능력과 언어능력의 발달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탐색하고 활동하기 위해서,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려고 해요.
이 때 어른이 옆에서 사회의 여러가지 역할들을 모범으로 보여주면 아이는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 되면 좋을까에 대한 기초를 형성하게 돼요.
또, 부모나 가족이 아이들의 주도적인 행동을 격려하고 아이의 질문에 잘 대답해주면 주도성이 발달하게 돼요.
하지만, 아이의 주도적인 활동을 제재하거나 처벌하게 된다면 아이는 좌절과 죄책감을 느끼게 돼요.
이 시기에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서 정식적인 교육을 받게 돼요. 초등학교 시기!
아이들은 이 때 자신이 성취한 것에 대한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요.
또 경쟁 등의 욕구도 강해지게 돼요.
이 시기에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에게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 성취한 결과에 대해서 격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근면성을 형성하게 돼요.
하지만, 아이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서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자아를 형성해서 열등감을 가지게 돼요.
정체성에 드디어 알아볼 시간이 왔어요.
에릭슨은 청년기의 과업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체성의 확립'이라고 했어요.
위의 나이대가 12~18세로 적혀 있는데, 저건 에릭슨이 이 이론을 형성했을때의 청년기 기준이고,
지금, 그리고 특히 입시로 인해 정체성 탐색을 하는 것이 정말 힘든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때부터 정체성의 탐색이 시작된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 학자들은 청년기를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라고 보기도하고. 길게 보는 사람들은 중학생부터 대략 30세정도까지 보기도 해요.
이 시기때 많은 청년들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등등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돼요.
청년들은 여러 영역(학생,알바 등)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가졌던 이상적 자기상에 담았던 자아기대를 포기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함으로써,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게 돼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볼께요.
①독서: 소설은 자신의 고민을 공유하고, 내면을 이해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평론은 다양한 가치관을 알려주고, 자신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전기는 삶의 방향의 지침과 이상적인 모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요.
②우정: 친구 관계를 통해 자기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정의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평가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정체성 형성에 시초가 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지않을까 싶어요)
③ 연애: 동성 친구와는 또 다른 측면을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우정보다도 강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요.
심장이 뛰는 감각, 불안, 초조, 때로는 화나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이러한 강한 마음속의 감정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감정, 무언가를 하려는 동기 등을 느끼게 돼요. 이성을 정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와 자신의 새로운 측면을 여는 '문'이 된다고 어떤 학자는 말하기도 했어요.
기타 도움이 되는것: 봉사활동, 여행, 알바, 대외활동 등등 . 다양한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은 이 시기에 중요해요.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대해 회피하거나,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지 않는다면
정체성 확산 상태에 빠지게 돼요. 즉, 정체성이 없는 빈 껍질의 인간이 된다는 거에요.
즉, '선택의 회피와 마비'의 상태라는 거에요.
이러한 상태의 사람들의 전형적인 심리상태를 마지막으로 몇개 들어볼께요.
①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에 의해 가능성이 좁아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② 기존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대한 경멸
③ 자신은 이러한 속물(이하 쓰레기인간, 잉여)가 아니라는 저항
④ 어떠한 것에도 몸을 던질 수 없는 고립과 공허의 감각
⑤ 자신은 언제까지나 자유로운 선택자로 있을 것이라는 공상적인 확신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는다는 것은 정말 힘들게되요.
물론,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다고 해서 진로결정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선택할 줄도 알아야해요.
인생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죠. 지금 어느 갈림길에 서있다고 해서 그 곳에서 피하거나, 무시한다면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점점 더 힘들게 돼요.
도전의식과 용기를 통해 갈림길을 하나씩 선택하고 그 길을 가다보면 많은 갈림길이 또 나오겠죠.
하지만 노력을 해서 갈림길을 통과하다보면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또 꿈을 찾게 될거에요.
꿈을 찾게 되서도 갈림길은 여전히 계속 되겠지만, 갈림길을 계속해서 걸어나가며 우리 인간은 성숙해지고,
다음 세대를 향해걷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시기는 성인기에 해당해요. 이 시기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해요.
청년기에 정체성을 획득하게 되면, 남들과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려는 노력이 이 시기에 하기 시작해요.
남들의 단점을 인정하고, 상호간의 차이점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은 친밀감을 획득하게 돼요.
하지만, 자아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주변사람들을 언제까지나 경쟁자로 인식하거나,
자의식(자기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남들과 원만한 관계를 얻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혼자만 남아있다는, 고립감을 느끼게 돼죠.
20대의 부모님 연배라고 생각하면 돼요.
생산성은 뭘 생산한다는 뜻이 아니라, 다음 세대(즉, 자식세대)를 안내하고 형성하는 것을 의미해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녀를 낳아 길러서, 교육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게 만드는 과정이 생산성이에요.
부모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산성을 확립하게 돼요.
비단, 아이를 낳지 않고, 직업이나 다른 여러 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와 상호작용을 해 생산성을 확립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백수생활하거나, 비윤리적인 짓을 하고 다니거나 하는 등의 사람들은 침체감에 빠지게 되고,
부모나 어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를 못한다고 할 수 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마지막 단계인 8단계에 속해요.
이 시기에, 자신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뒤돌아보고 정리하게 된다고 해요. 이때 자신의 삶이 전체적으로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이었다고 수용하고, 만족한다면 통합감을 획득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삶이 헛되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절망감에 빠지게 돼요.
마무리로 하고싶은 말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많은 걸림돌과 찬바람이 불겠지만, 이에 당연히 흔들리는 잎새는 당연한거지요.
허나, 흔들림을 자연스러운과정이라 생각하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뿌리를 더욱 세 개 내린다면 누구보다 큰 나무가 될수있을거에요.
모두들 파이팅 !!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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