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삶에 치이고
되는 것도 없고
가족도 안 보이고 언제부턴가
나도 중요하지 않고
-박원 all of my life 中 -
몸도 마음도 답답할때,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철렁이는 파도가 그립던 그날.
무작정 계획없이 '바다'가 보고 싶다.
라는 마음하나로 짐을 싸고 바로 떠나기로 했다.
살면서 해본 첫 단독여행이자, 첫 무계획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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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처음 부산에 도착했을즘.
부산역을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앞에 공사중이라 제대로 사진이 안나와서 패쓰(찍어줄 사람이 없어서가 아님!!)
배가 고파서, 부산역안에 '스시보노'에가서 초밥을 먹기로 했다.
41번 , 1001번 약 35~40분 소요
부산역 앞을 나오면 버스 정거장이 2개가 있다.
부산역 기준 첫번째 버스정거장 ( 사진찍은 위치)의 에서 버스를 타야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할수있다.
광역시 답게, 사람이 정말 많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을까,
네이버 로드뷰 대로 '서호병원정류장'에서 하차 하였다.
바다까지바로 가지는 않는다 ..
지도어플의 발달로 길치인 나지만, 바다 까지 거의 가까워 짐에 설레이기 시작했다.
5~10분정도 걸었을까..?
그렇게 보고싶던, 바다와 광안대교.
바다임을 확실히 알려준 바다냄새.
여기까지 오느라 피곤함,걱정,스트레스가 썰물과 함께 떠나갔다.
바다를 감상하는 연인들,
폭죽을 쏘며 노는 연인들,
해안길을 산책하는 연인들.
나도 해안길을 걸으며 파도를 느껴봤다.
이렇게 경치도 좋은데 맥주가 빠질수있을까?.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맥주1개, 궁금한 맥주 1개 구입을 했다.
크~~ 이맛이야.. ㅠ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기로 했다.
크~~~~ 너무 맛있다ㅠ
금방 다먹고 새로운 맥주 개봉
크~~~~~ 역시 맛있다 !!
맥주를 마시며, 바다를 보다보니,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면 좋겠다.
라는 고리타분한 생각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그렇게, 멍하니 바다만 수십분 봤을까?
여기 까지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맑은 날과
아름다운 바다,
아름다운 어느 연인
아침부터 이런 감동을 느껴서 너무 좋았다.
밤에는 잘 보이지않던 바다가 한층 더 잘 보인다.
마음이 뻥 뚤리는 기분이다.
하지만, 배는 고프다...
부산까지 왔는데, 국밥은 그당시 초가을이라 더웠고,
밀면을 먹기로 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맞은편 2층에 눈에 보이는 '만빙고 제면소 '
뷰가 너무 좋다...
밀냉면 1개 주문 !!
비쥬얼 최고...
맛도 최고...
뷰도 최고 ...
팬이 되기로 했다...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바다가 보고 싶어 무작정 즉석으로 떠난 여행.
계획을 중요시 하던 내가, 아무 계획 없이 떠난 첫 여행.
여행 가기전 늘 두렵게 생각하던 교통,숙박,음식
홀로, 여행을 갔다오고 깨달은 것은 늘 두렵게 생각하던 건
사실 아무것아니였다.
눈앞에 보이던 음식점이 최고의 음식점이 되었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설레였고,
혼자 자는 것에 추억이 생겼다.
너무나 큰 선물을 준 부산 즉석여행.
내 첫 생에 홀로 여행이자.
자신감과 큰 경험을 준 선물.
이번에도 나는 무작정 짐을 싼다.
-10월 초에 갔다온 여행입니다.
-독백,일기 형식으로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