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armerboy 입니다. 최근에 너무 바빠서 이제 포스팅하네요.
어제 저녁 "피가로의 결혼"이라는 오페라를 보고 왔습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하였는데, 오페라 하우스 안에서 버스킹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조금 측면이긴 하지만 무대디자인을 정사각형 모양의 무대가 2x2로 있어서 시작적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보시게 되면 이렇게 4칸으로 나눠어져 있고 캐릭터당 2~4명의 배우가 같이 연기를 하고, 때론 같이 모여 코믹한 연출을 해주시도 합니다.
피가로의 결혼은 크게 4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비야의 이발사" 라는 전편이 있고 "피가로의 결혼"은 후편인데 위에 자막에 상황설명을 해주셔서 이해에 크게 문제는 없고 또한 팸플릿에 줄거리가 적혀 있어서 보시는데 큰 문제가 없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1막은 피가로와 수잔나의 신혼방에서 시작되어, 스토리 전반에 내용이 이루어집니다. 수잔나와 피가로의 주인인 백작이 수잔나를 유혹하거나, 마르첼리나라는 할머니에 가까운 여인에게 돈을 빌려 결혼이라는 위기를 겪게 된 피가로 등 한 공간 안에서 다채로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여기선 피가로의 아리아 "나비야,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를 듣을 수 있고 자막이 위에 있어 노래가사나 스토리 진행에 수월합니다.
2막에서는 권태기를 겪고 있는 백작부인이 등장하고, 그런 부인을 좋아하는 케루비노가 나옵니다. 백작부인은 여기서 외로움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사랑의 신이여, 위로해주소서"가 애절하게 느껴져 더욱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군으로 떠나는 케루비노의 아리아 "사랑이 뭔지 아는 그대여 " 가 나오고, 수잔나와 백작부인의 백작을 골탕먹이기 위한 작전이 시작됩니다. 전반적으로 다이나믹한 연출이 엄청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2막이 끝나고 잠깐 2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잠깐 쉬고 다시 3막이 시작 됩니다.
3막에서는 마르첼리나가 피가로의 결혼을 판결하는 백작이 나옵니다. 백작은 피가로와 수잔나를 갈라놓기 위해 결혼을 허가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가로가 마르첼리나의 잃어비린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또한 수잔나가 백작부인이 말하는대로 편지를 받아쓰게 되는데. 이과정에서는 "저녁바람이 부드럽게" 가 나오고 수잔나와 백작부인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전체에게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느꼈습니다. 3막이 끝나갈때쯤은 수잔나와 피가로의 결혼식이 이어집니다.
4막에서는 수잔나의 거짓편지를 받은 백작이 정원으로 오고, 수잔나와 백작부인은 옷을 갈아입어 백작을 골탕먹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사실을 알게 된 백작은 이 사건에 가담한 모두를 문책하려고 하나 ,백작부인에 의해 모두 사면 됩니다.
사실 오페라라고 하면 굉장히 졸리고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 피가로의 결혼 "은 다이나믹한 전개와 스토리로 관객에 마음을 사로잡아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어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막장, 아침드라마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와 노래로 분명 관객을 감동시킨 것도 분명합니다. 대략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 3시간 정도 봤는데, 여기 스티미언 분들께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보세요!
지금까지 @farmerboy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