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판사판이라는 말을 가끔 쓸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 의미는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껍니다.
일단 이판사판에 대한 설명부터 할께요.
이판사판은 불교용어랍니다.
화엄경에 나오는데....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말하고
'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사물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는 우리가 점을 본다거나..귀신의 존재를 느낀다거나...동영철학을 공부한다거나..하는 영역을 말하고
'사'는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먹고..뭐 이런 보이는 실물의 영역을 말해요.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종합해서 이와 사로 나누어서 표현한거죠.
'이' 와 '사'는 적절하게 조합이 되어야 한답니다.
단, 이것도 우선 순위라는게 있어요.
여기에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 나오기도 해요.
이판이 우선인 사람은~
"오늘 선을 보기로 했는데 꿈에 상대가 너무 못생기고 무능하고....그냥 이 선은 안보겠어~" 혹은
"제가 소개팅을 했는데 궁합좀 봐주세요~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어떨란가 궁금합니다" 하고는 하지만 자기 뜻대로 하는 사람이고요. 아직 어떤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결과를 지을라는 사람이 이판이 우선인 사람이랍니다.
사판이 우선인 사람은~
"오늘 선을 보기로 했는데 맘에 들건 들지않건 뭐 일단 몇번은 만나보고 신중하게 결정을 짓겠습니다" 혹은
"제가 소개팅을 했는데 이러이러한 성격에, 이런 외모에, 이런 능력에..저는 마음에 들지만 혹시 모르니 조언을 구합니다"
이런 데이타나 조언들을 충분히 수집한 후에 결정을 짓는 사람이 사판형에 가까워요.
짧게 사판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실물에 대한 분석이 우선인 사람이 사판형이랍니다.
제가아는 대부분은 사판형 사람들이예요.
몇몇 이판형 사람이 있긴 하지만...
주고 사고를 치는 사람은 이판형이랍니다.
일단 이판형은 자기의 느낌을 너무나 중시 하기 때문에 자기 느낌에 좌우해서 사물을 대한답니다.
그래서 사고가 잦아요. 어떤 조짐에 민감하고요.
사고칠 일이 아닌데 사고친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 이판형이 주를 이루고...수습을 하려 들때에는 이미 너무 커져버린 상태랍니다
과한 자기 느낌의 맹신이 화를 부르는거죠.
때론 자기가 감당하지도 못할만한 일에 덜컥 손을 대서 주변사람들을 골치 아프게 하는가 하면
분명히 득이 많고 실은 적은 ..쉬운일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이기도 해요.
한마디로 함축해보자면..
계산기보다 자기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겠네요. 직감도..잘 맞는 사람이나 직감을 따르는거지...
불교에서도 그렇고..도교에서도 그렇고..
사판이 우선이고 이판은 그 다음이라고 한답니다.
먼저 정보수집을 하고 위험성은 없는가? 나랑 잘 맞겠는가? 등등을 직접 확인 후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 후 '이'를 찾아야 한다는거죠.
사판도 이판도...모두가 좋다면 이건 무조건 성공으로 봐요.
사판은 좋은데 이판이 나쁘면 중간은 하고(시간이 걸리더라도 잡고 있어라고 합니다)
이판은 좋은데 사판이 나쁘면 처음부터 다시 체크하고(사판의 영역에서 체크하게 만들어요)
둘다 나쁘면 '망' 에 해당해요.
이판형 인간이 성공할 확율은..음...매우 낮답니다.
그 성공한 사람을 보면 정말 어느 한순간 자기도 모르게 뭔가 느낌이와서 그 일을 시작했다곤 하지만
그걸 시작하기전에 수없이 그 바닦에서 보고배운게 많답니다.
말이 이판형 인간이지만 실제로는 사판형 인간에 가까워요. 그냥 1%의 영감이 떠올랐을뿐...
자..마무리를 할께요.
세상을 살아갈때 이판과 사판 둘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판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다음이 이판입니다.
소개팅 한 후 궁합을 보건...선을 본 후 궁합을 보건...
우선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보신후에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 판단이 되면 그때 궁합을 보셔도 됩니다.
일 역시 그렇고요.
일단 해보고 잘 안될때 고냐, 스톱이냐를 물으세요.
시작도 안한 고스톱 판에서 고를 부를껀지 스톱을 할껀지 고민부터 하는건 아무 의미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