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합격통보를 받고 기쁘게 쓰려고했는데 막상 쓰려니까 그렇진 않네요ㅎㅎ
어느날 갑작스런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직 생각이 없었던 제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에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고 너무나도 하고싶어하는 일에 대한 제의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렇게 연락받을 수 있을까? 했지만 결국 면접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의 만남인 월요일에 있었던 직무면접에 대한 합격통보를 오늘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면서 받게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면접을 끝내고 오늘 서류를 보냈습니다.
아직 내일 인사팀과의 인터뷰가 남아있지만 제 모든 역량을 다해 인터뷰에 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직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오늘 밀려오면서 좀 슬퍼졌습니다.
5년간 회사에 머물며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해온 추억을 생각하니 지금 다녔던 회사에서 정말 행복한 일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사회 초년생때 워크샵의 캠프파이어에서 팀원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포부와 비전을 밝히고 동기부여를 받고 즐거운 여행을 했던 그때가 갑자기 생각납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축구를 하는데 제가 원치않는 기행(?)을 해서 주목받았었습니다.
그때, 저를 최종적으로 채용해주셨던 매니저님은 재미있는 친구가 왔다며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저는 정말 즐거워 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 다른 목표를 찾아 떠난 동료분들이 계실때 너무 아쉬워했습니다.
저와 친했던 분들은 따로 저를 불러 커피를 사주시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저는 그분들이 떠나지 않기를 내심 바랬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이제 떠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미묘한 아쉬움이 생겨납니다.
너무 행복했고 제게 너무 감사한 분들이었습니다.
아직 모든게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분명 부서는 저를 필요로 하기에 마지막 면접 후 2일 뒤 연락을 받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기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회사에서 방황할 때 상사분은 저를 믿어주셨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때 많은 칭찬과 충분한 Refresh를 주셨고 안좋은 일이 있을 때 같이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말을 꺼낼 때가 왔습니다.
제가 도태되지 않도록 항상 다독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소주한잔 사주시며 같이 어울려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배분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합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앞길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제 새로운 앞날을 펼칠 준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