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커피 빈, 죠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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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마신지 10년정도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프랜차이즈 커피를 주로 마시다가 왜 다양한 맛이 나지 않을까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이것 저것 결제를 하게 되더군요. 가성비,성능을 많이 따지는 공돌이라서 비싼 도구는 침만 흘리고 기본 도구만으로 가성비 좋은 커피를 마시는 커피 덕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보통 하루 2잔. 평일에는 1잔정도를 직접 내려서 마십니다. 평일에는 출근 전, 퇴근 후에 여유 있을 때만 마시다 보니, 바쁘면 5일정도 못 마시기도 합니다. 비싼 커피 사 놓고 묵히기 너무 아까워서, 적당한 가성비에 질리지 않는 커피빈 위주로 사다 놓게 됩니다.

가끔씩 비싼 커피가 선물로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이 때는 최대한 빠르게 소비를 하기 위해서, 야근하고 밤 10시에 와서라도 꼭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최대한 장기 보존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놓기는 했으나, 그래도 빨리 마셔야 맛있습니다. 물론 커피를 잘 내리기도 해야하지만, 언제나 비싼 것은 대충 해도 맛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위대함이란...

커피빈을 고를 때 제 심리적 마지노선은 500g에 1만원초반, 1kg에 1.5만원정도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급커피는 200g에 1만원초반정도라고 봅니다. 고급커피 값을 받고 저급을 내 놓는 집도 많지만, 그정도 호구 레벨은 지나서 그런 실수는 안하게 됩니다. 고급/저급의 기준은 개인 취향이 많이 타는 것이지만, 그냥 무식하게 타도록 볶아 놓은 커피를 비싸게 팔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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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산 커피빈은 죠 커피입니다. 티X에서 추천 상품으로 종종 떠있고, 실제 로스팅 하는 주인장으로 추정되는 장인의 얼굴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있어서, 언젠가 사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사람의 외모를 함부로 평가하면 안되지만, 정말 커피 잘 볶는 장인처럼 생기셨습니다. (사진 뒤쪽에 후추는 커피에 뿌려 먹는게 아닙니다 ㅎㅎ)

저는 브라질 산토스 500g과 이디오피아 시다모 1kg을 구매 했고, 단가가 높은 브라질 산토스부터 개봉했습니다. 저의 기대치는 조금 더 약하게 볶아서 신맛이 많이 나면서 끝에 강렬한 아로마가 나오기를 기대 했으나, 조금 마일드하고 은은한 향이 나네요. 다시 티X에 들어가서 소개 글을 읽어보니, 차라리 예가체프를 살껄 이제와서 후회 하고 있습니다. 10년째 커피빈 사다가 마시고 있지만, 커피빈은 아직도 많이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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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정말 맛있습니다. 복잡하고 강렬한 아로마를 풍기는 개성이 강한 커피는 아니지만, 부드럽고 정중앙에 가까운 색을 내는 커피인 것 같습니다. 금방 질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격을 생각해도 가성비 좋습니다. 사실 어제까지 마시던 커피가 너무 맘에 안들었지만, 1kg을 어찌어찌 다 마셨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죠커피를 가성비 좋은 커피로 추천 합니다. 별점 4개 드립니다!

  • 홍보성 글 아니고 제가 직접 사 먹고 쓰는 리뷰 입니다.
  • 커피는 개인 취향에 따라 저와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