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심장이 철렁한다.
걸러 들어야 하는 아티스트가 될까봐.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다시 음악을 듣지 못할까봐.
이번에 내 심장을 철렁이게 한 아티스트는 아델이다.
후....
얼마전 생일을 맞이한 아델은 타이타닉호를 컨셉으로 생일파티를 열었다고한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개인의 자유문제아니냐
공방이 있었다.
우리로 따지면 세월호를 컨셉으로 생일파티를 한 것이다.
세월호는 얼마안된 사건이고 타이타닉은 오래된 사건이다.
시간이 뭐가 중요하냐. 시간이 오래지났으면 잊혀져야 하냐.
등등등
세월이 지났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없다.
내가 동아일보를 읽지 않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내 나름의 지원을 하고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생각하며 일본은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지난 30년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축복을 받았어요.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 모르겠네요.
지난 11년간 저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중략) …
어젯밤은 제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아델은 말했지만,
“마흔 번째 생일에는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 폭발 사고를 배경으로 한 <딥워터 호라이즌>,
50세 생일에는 2,403명의 죽음을 배경으로 한 <진주만>,
60세 생일에는 희생자들의 인육을 먹으며 살아남은 추락한
비행기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얼라이브>,
70세 생일에는 ‘9.11테러’를 주제로 한 생일 파티를 해보는 건 어때?”
라고 사람들은 조롱했다.
응. 너. 거른다.
혹시라고 내가 아델의 음악을 듣는 것이 그리고 아델의 음원이 팔리고 앨범이 팔리는 것이.
아델의 생각에 동조한다는 것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거른다.
다들 상식 선에서 살았음 좋겠다.
옹기 종기 가난하더라도 상식선에서...
내가 처음 산 CD였고, 가장 처음 좋아한 팝 아티스트였는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