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을 사랑하는 @eunstar 입니다.
비가 오니 좀 추워질까 생각했는데, 따스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네요
엄마와의 오랜만의 동행 ~~
엄마들은 꼭 간다고 하면 오지 말라고 하시는지, 가면 좋아하시면서 항상 그러시는거 같아요
오지말라는 말에 알았어 안가면 서운해 하면서 꼭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조금이나마 딸이 피곤하고 힘들까봐 그러시는 거겠죠
병원에 가신다고 하여 간다고 하니,괜찮다 비오는데 운전하기 힘들다면서 다음으로 미루자 하시는 엄마
아니야 괜찮아 소나기가 오는것도 아닌데 괜찮아 갈께 하니 전화기 사이로 느껴지는 엄마가 좋아하는 느낌 ^^
아니나 다를까 가보니 어디를 갈 코스를 짜놓으신 엄마
먼저 목욕탕에 갔다가 병원 말고 한의원에 가자 그러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으면 될꺼 같아 ^^
나이가 들면 다시 아이로 돌아간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엄마와 정말 오랜만에 목욕탕을 갑니다.
이곳은 시간이 멈추어진 거 같은 느낌이네요
엄마의 손을 잡고 고등학교 이후로 온적이 없는이곳
그때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러나 가격은 멈추지 않았어요
정말 오랜만에 목욕탕에 와서 그런가 목욕비가 6천원이야 놀랬더니 이거 안하는데가 어디 있냐며 ...
시간은 제가 멈추어져 있나 봅니다.
엄마의 목욕을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같이 등을 밀고, 참 오랜만이라 약간의 어색함이 있네요
동네 아주머니도 만나고 누구와 왔냐고 묻는 아주머니에 딸이랑 왔어 하면서 기분좋게 말하시는 엄마
엄마에겐 이런것이 행복이겠구나^^
근데 아직까지 잘 몰랐네요 같이 목욕탕을 가고, 맛있는것을 먹으러 가고 자주 가서 수다를 떨고 해야 하는데
내 생활에 바뻐 자주 이런시간을 못가진것이 죄송스럽네요
다음코스 한의원에 갑니다 .
엄마가 진료 받는동안 발마사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간호사 분이 옆 침대에 계셔도 된다고 하네요
엄마 옆에서 무료로 무릎 찜질을 했네요
저도 비가 오면 아이낳고 나서 무릎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비오는날은 왠지 몸이 말을 듣질 않을때가 있어요
그런데 무릎 찜질을 하고 나니 무릎이 좀 괜찮아진거 같은건 기분탓인지 ....
침맞는 엄마를 보니 무섭네요 머리부터 옆구리 등 허리 다 50개가 넘는 바늘들이 꽂혀있네요
침맞음 시원해 하니깐 엄마의 정확하고도 펙트있는 한마다 "아프다 "
ㅋㅋㅋㅋㅋ 괜찮다 하시면 저도 다음에 엄마 올때 침한번 맞으려 했으니 생각만으로 고이 접어 두었어요 ^^
마트에서 장으로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표 냉면을 비벼 주셨네요 ^^
새콤달콤 맛있는 비빔냉면 소박하지만 정감있고 , 희안하게 엄마는 뭐 달라는거 넣으시지도 않는데, 맛있다는거
엄마의 사랑이 담겨져서 그런가요 ????
딸아이도 커서 엄마밥이 제일 맛있어 이말을 듣고 싶은 1인입니다.
집에 오기전 엄마는 동네 아주머니네로 모셔다 드리고 전 집으로 고고 ^^
이제 또 딸아이 하원시간이네요
늘 하루하루가 왜이렇게 빠를까요 ???
저에게만 빨리 돌아가는 시계추인건지 ....
에너지 넘치는 딸아이와 주려면 심호흡크게 쉬고 마음 잡고 가야겠어요 ^^
비가 오는날이면 파전에 동동주 한잔 쫙 걸쳐야 하는데 ....
다음으로 ........
늘 기분좋고 행복할순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