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분양을 받은 아파트가 올해 벌써 입주를 앞두고 있어요. 입주에 앞서 어제부터 내일까지 3일간 사전점검 기간이라 오늘 다녀왔습니다.
기대반 걱정반,, 이사할 새집에 들어가 마주할 생각에 다소 긴장도 했어요....
저희가 이사할 집은 19층인데, 전망이 어떨까도 너무 궁금했고, 혹시라도 생각한 것이랑 전혀 다른 모습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죠. 그리고 아파트 시공에 워낙 하자 논란이 많아 제대로 시공을 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죠..
일단 오늘은 전체적인 것만 둘러보고, 입주자 회의 카페에 들어가 세부적인 하자라든가 그런 사례 등을 참고해서 내일 다시 한번 방문해 꼼꼼히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세세하게 체크 해본진 않았지만, 눈에 띄는 하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전 카페에 들어가보니, 불만 사항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마감불량, 자재의 퀄리티 문제 등등 제기되는 하자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 왔고, 사진 등도 많이 게시되었는데, 일단 오늘은 느낌만 보고 별 문제없다라고 생각하고 안심했는데, 다시 카페에 들어가 보니 마음이 아주 심란해 집니다.
어차피 공사라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따라서 완벽할 수 없는 것이며, 수용할 정도의 하자는 요구해서 고치면 되는데, 그 과정이 입주자들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시정 받으려면 꽤 많은 발품과 시간,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니깐요. 그렇잖아도 스팀잇 활동 할 시간도 많이 부족한데 말이죠..ㅎㅎ
나름 긴장하며 기분좋게 갔다가 별 문제없다고 생각한 것이 슬슬 마음 불안해 지네요. 오늘 늦게까지 카페 자료 참고하고 체크리스트 만들어 내일 다시 방문해 제대로 한번 다시 볼까 합니다.
아파트 후분양제는 말만 나왔지 언제 실현될지 모르겠네요. 소비자를 위해 빨리좀 실현되서 물건좀 제대로 보고, 물건이 아무 문제 없는 상태로 마음에 들어, 그때 비로소 아파트 계약하는 그런 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주택법은 지나치게 건설사 중심으로만 된 것같아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생각했던 것과는 느낌 차이가 좀 있긴 한데, 가구며 살림을 채우면 좀 달라질 것이라 생각되어 만족하며 살 생각입니다. 사는 곳이 지방이라 거실창을 통해 멀찌감치 드넓은 평야가 보이네요...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앞으로 갚을 막막한 대출금이 아른아른 거립니다... ㅎㅎ
그럼 우리 스티미언 회원님들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