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의 하락장에서 스팀을 소량 구입했다.
아직 스팀파워를 업하지 못했다. 빗썸에서 출금을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100개의 스파도 갖지 못했던 나로서는 1000개가 넘는 스파는 10배가 넘게 성장을 하는 것이지만, 스팀잇 세계에 널려 있는 고래에 비하면 세발의 피 수준에 불과하다.
나와 같은 소시민에게는 몇 백 만원의 돈도 소중하다. 처음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스파업을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나의 스팀 구매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 위에 있다.
나는 금전과 관련해서는 매우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집도 없이 전세로 살고 있다. 이런 내가 암호화폐에 대해 알게 되고 투자를 결심하기까지는 몇 개월이 걸렸다.
나는 스팀잇에 가입하게 된 것은 5개월이 넘었지만, 투자 경력을 그리 길지 않다. 스팀잇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마인드가 바뀌게 되었고, 이오스 몇 백 개를 구입하게 되었다. 내가 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오스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너무 늦게 시장에 진입한 관계로 지금은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다른 암호화폐보다 스팀은 더욱 장래성이 있는 코인이라고 생각한다.
뉴비를 배려하는 스팀잇이 되었으면....
다만 스팀잇이 좀더 사용자에게 친절할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스파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더욱 많은 사람이 스팀잇에 가입할 수 있도록 뉴비를 지원하는 일이 많아져야 한다는 점이었다.
나는 뉴비였고(물론 지금도 뉴비지만) 중간에 스팀잇을 그만 둘 위험이 많았다. 하지만 짱짱맨과 같은 태그의 도움으로 이곳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뉴비에게 아낌 없이 보팅을 했던 많은 스팀잇 선배와 돌고래, 피래미, 프랑크톤의 배려가 없었다면 내가 스팀파워를 업하는 단계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1000개의 스팀파워를 갖게 되었으니(아직 스파업을 하지 못했지만) 마음이 든든하다. 당장 1000개의 스파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다. 스팀잇에서 웬만큼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스팀파워가 1만개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1만 스파라면 그 가격이 몇 천 만원 수준이다. 일단 소시민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금액이다.
1000개의 스파로는 더욱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많은 큐레이션 보상을 받기 위해서라도 더욱 많은 사람의 글을 읽고 보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풀보팅만 가능했기 때문에 하루에 10번 정도 보팅하면 그만이었다. 앞으로는 보팅 %를 조절해서 더 많은 사람의 글을 읽고 보팅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잘 쓰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팅을 받지 못하는 뉴비의 글을 발굴해서 적은 액수나마 보팅하고 싶다. 많은 뉴비의 글을 읽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날 때마다 좋은 글을 읽는 것은 솔솔해 재미가 있으니까.....
스팀을 1000개 정도 사니까 이제는 나름대로 스팀잇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스팀잇의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이곳에 더 많은 사람과 만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