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를 보면 비트코인이 삼각수렴 중에 있다.
이 글은 사실 어제 저녁에 쓰려고 했다. 그래서 막 업비트의 그래프를 오려서 붙였다. 그러던 것이 유튜브 동영상 시청 때문에 계속 방치상태로 놔두었다가 알게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오늘 아침 이어서 쓰고 있다. 그런데 어제 비트코인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어제의 그래프를 그대로 써도 되겠다.
삼각수렴을 한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가격으로 수렴한다는 말이다. 삼각수렴을 할 때에는 변동의 진폭이 점점 줄어들어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지금은 비트코인의 삼각수렴도 거의 끝자락에 와 있는 듯 하다.
많은 사람이 삼각수렴을 힘을 비축하는 단계라고 보고 있지만, 나는 그저 물리적인 법칙에 따라 심리적인 에너지가 많이 남아 있으면 크게 변동하고 에너지가 소멸하는 과정에서 변동의 폭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의 상승파동을 일으켰던 충격이 그 힘을 다하고 이제는 하나의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경제학 원론에서 보는 "거미집 이론"의 가격 수렴과 비슷하다.
수요와 공급이 항상 불안정하게 되므로 가격은 처음에는 크게 변동하다가 점차 그 가격은 안정을 찾아가는 식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일정한 점으로 수렴한 후에는 어떻게 될까? 보통은 삼각수렴이 있은 후에 지루하게 거의 움직임도 없는 횡보를 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다시 가격에 큰 충격이 발생하여 위로든 아래로든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수렴한 뒤에는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은 상방으로도 하방으로도 큰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대체적으로는 상승이 아닐까 기대한다. 내가 누누히 글에서 적었던 것처럼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아주 큰 이슈가 될 것이고, 그 시기가 다가올수록 가격은 하방으로 움직이기가 어렵다. 고래가 가격을 떨구려고 해도 반감기가 상당한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노련한 고래들이 담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경우에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큰 폭락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 시장이 몇몇 고래에 의해 좌우되는 시장이 아니라면 시장이 고래의 뜻대로 호락호락하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