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쓴다.
요즘 휴가 중이라서 글을 쓰기가 더 힘든 것 같다.
근무 중이라면 짬짬이 시간을 내서 글을 쓰기도 하는데, 휴가 중에는 글을 쓸 시간이 없다.
집에 들어와서도 오히려 힘이 들어 골아 떨어지게 된다.
또 시간이 있어도 다른 것을 하게 되고, 글을 쓸 생각은 별로 없어진다.
최근 암호화폐 상황을 보더라도 글을 쓰고 싶지가 않다.
나도 이제 조금은 지쳐 가는 느낌이다.
내가 투자한 돈의 액수가 점점 줄어들고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 또한 줄어들고 있다.
아직 월급 날도 멀었고, 그렇다고 빚을 내서 투자할 수도 없다.
아무리 시장이 추락해서 반등의 여지가 높다고 한들 빛을 내서 하는 투자는 위험성이 높다.
나는 어떤 경우에도 빚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또 지금은 휴가 중이라서 지금과 같은 폭랑 장세에도 불구하고 돈을 거래소로 옮길 여력이 없다.
나는 공인인증서를 사무실의 컴퓨터에 놓고 있기 때문에 집안의 컴퓨터로는 돈을 옮기기가 힘들다.
특히 주식계좌의 돈을 옮길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하락, 아니 폭락하는 장세에서도 돈을 놓고 지낼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도 마음을 놓는 것이 시장이란 더 하락하지 않으면 더 상승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상승한다면 좋은 것이고 더 하락한다면 나중에 돈을 넣어 구매하면 될 것이다.
그래도 휴가 중이지만 간간히 시장의 상황을 살펴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이오스의 흐름을 본다.
이오스가 엄청난 하락을 했다. 나는 설마 이오스가 4천원대는 오지 않겠지라는 글을 썼다. 어제 이오스는 4천원대에 근접했다. 빗썸 거래소가 유독 이오스의 김치 프리미엄이 많은데... 아마 다른 거래소였다면 이오스는 4천원대에 거래되었을 것이다.
나의 예측은 항상 틀리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처음 1만 9천원에 진입할 때에는 이오스가 아무리 폭락을 하더라도 1만 5천원은 너끈히 지켜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지선이라고 생각했던 가격은 1만 5천원에서 시작해서, 1만 3천원, 1만원, 9천원, 7천원, 6천원 등으로 계속 하락했다. 과연 지지선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투자행위의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했다.
과연 나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진 것은 아닐까?
눈이 어둡기 때문에 엄연한 현실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아닐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나는 큰 욕심은 없다.
여윳돈을 주식보다는 장래성이 조금 더 있다고 생각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것뿐이다.
시장이자보다 조금 더 높은 이익이라도 얻었으면 좋겠다.
주식투자에서도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니까 암호화폐 시장이라고 잘 될 턱이 있겠느냐 하는 자괴감도 든다.
그렇지만 나의 상황에서는 그냥 은행에 적금을 하기만 하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행태는 아닐 것이다. 원래 가지고 있는 자산도 얼마 없기 때문에 뭔가 모험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나는 괜찮은 행위를 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로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죽지 않았다.
들려오는 소식을 모면 시장은 장차 다가올 대상승장을 대비하고 있다.
지금 나도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실탄을 모으고 있고, 조금씩 분할 매수하고 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이오스는 그래도 다른 코인보다는 전망이 좋은 코인이다.
이런 글을 통해서 스스로의 의심에 대해 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