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이 상당히 빠르게 변동하고 있군요. 제가 잠시 업무가 바빠서 스팀코인판의 글을 잘 읽지도 않고 글도 별로 쓰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네요. 그 중에서 베네피셔리를 활용하여 SCT를 유통량의 1% 이상 스테이킹한 고래 계정에 대해 우대정책을 펼치겠다고 하는 공지도 있었군요. 이것에 대해서는 사용자로서 간단한 의견을 줄 수는 있을 듯 해요. 제 의견이 운영진에게는 껄끄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사용자로서 이 정도의 말은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베네피셔리는 일종의 운영 경비로 보고 있어요. 운영 경비가 남는다면, 또 장기적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베네피셔리를 10%에서 8%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그것이 피네피셔리의 존재 이유에도 합당한 것일테니까요. 당초에 베네피셔리를 걷었던 이유가 스팀코인판의 장기적인 생존에 필요한 경비에 충당하려는 것이 아니었나요? 그런 목적이라면 그에 합당하게 쓰여야 한다고 봅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베네피셔리를 공동경비 펀드로 저축할 필요도 있어요. 스팀코인판이 장기적으로 발전을 하려면 스팀엔진 측 외에도 독자적인 개발을 위한 경비가 들어갈 겁니다. 스팀엔진 측에서 개발할 수 있는 범위도 한계가 있을 겁니다. 스팀코인판 만의 독자적인 UI를 구현한다거나 기능을 추가하려면 개발에 조예가 있는 사용자의 자발적인 기여에 기대기보다는 스팀코인판의 경비를 지출해서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경비는 과연 어디에서 염출할 수 있을까요?
또 장기적으로 스팀에서는 SMT로 전환할 겁니다. 이 경우에는 이미 공지한 대로 SCOT으로 운영되는 스팀코인판도 SMT 체제로 전환을 해야 합니다. 스콧에서 에스엠티로 전환하는 경우에 비용이 얼마나 들지 알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각을 해야지요. 그럴 경우에는 어떤 경비로 충당하게 될 것인지 의문입니다. 지금 운영 경비에 여유가 있다면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고려해서 개발 펀드로 적립하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또 SCT의 가격이 지금은 높은 편이지만 코인의 갯수가 많아질수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요. 코인의 발행량은 동일한데.. 가격이 하락한다면 운영경비가 모자를 수도 있어요. 이 경우에 대비해서 펀드로 적립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만약 SCT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발행되었는데도 그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한다면 좋은 일이겠지요. 이 경우에도 운영진에게 돌아가는 베네피셔리는 1일 발행량을 기준으로 하니까 동일할 겁니다. 총 발행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SCT의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것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려스럽군요.
베네피셔리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방침을 정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임의적으로 소수의 대량 지분 보유자에게 배당하는 것이 과연 스팀코인판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거래소에서 고래를 우대하는 방식처럼 토큰의 가격 지지를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방식은 일시적인 가격 지지책일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채택하는 것은 여러 모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