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은 계속해서 투자로 접근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가격이 하락했으니 몇 개씩 담고 있네요.
많은 갯수는 아니지만 조금씩 늘어가는군요.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조금 높은 가격에서 담았다는 것이겠어요.
원화 입금이 되는 고팍스는 워낙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그냥 매수를 걸어놓고 있는데, 아쉽게도 높은 가격에서 매수가 되었어요. 저는 대략적으로 180원 가격에서 100개씩 매수를 걸었는데.. 매수가 되면서 스팀이 하락을 했더군요.
고팍스의 경우에는 업비트보다 더 내려갔더군요.
사실 저는 100원대에도 매수를 걸어놨는데.. 매수가 되지 않았어요. 180원대에 매수를 걸은 후 중간에는 전혀 매수를 걸지 않고, 바로 100원에 매수를 걸었지요. 걸으면서 설마 매수가 되겠어 하는 심정이었는데.. 지금 보니 아주 약간만 더 위에 매수를 걸었다면 운 좋게 매수에 성공했을 겁니다.
시장이 이렇게 하락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비트코인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백트 때문에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하락을 하네요. 주식시장에서도 통용되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말이 이번에도 맞았네요.
제가 스팀에 열중하지 못하던 시간에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좋은 글"에 대한 논쟁이 있었어요. 저는 좋은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니 그 논쟁에 끼어들지 않은 것이 다행이군요. 그저 생각이 나는 대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주 잘 쓴 글을 쓰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아예 없이 그냥 스팀을 즐기고 싶네요.
잠깐 생각을 했더니 최근에는 글을 잘 쓴다고 하는 고수들이 대거 사라졌더군요. 물론 아직도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많이 남아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글 잘 쓰는 분의 숫자가 예전만 못 한 것도 사실이고, 또 글을 잘 써야겠다는 압박도 예전보다 줄어든 것도 사실이네요.
"중앙화 큐레이션"의 필요성에 관해서는 공감하지만, 과연 스팀을 구매한 사람들은 셀봇을 통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스파 인플레이션의 50%를 포기하게 될지는 의문이 있어요. 물론 큐레이션 50%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듯 하고, 아직 스팀파워를 임대받아 보팅을 해 준 후 큐레이션 수익까지 공유하겠다는 서비스는 나타나지 않는군요. 저는 사실 내심 이러한 서비스가 나타나서 하루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보팅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물론 "셀봇"과 유사한 임대 서비스가 스팀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겠으나,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기본적이 보팅을 받겠다는 기대가 줄어드니 글을 쓰지 않게 되더군요. 기본보상을 받을 생각을 졸리는 눈을 비벼서라도 정신을 차려 글을 쓰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리 글을 쓸 의욕이 줄어들게 되네요. 더구나 큐레이션 50%이고 글을 써도 별로 보팅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크레이션 보상이 줄었으니까요.
하지만 스팀은 계속해서 보유하고 암흑의 시기를 넘겨보려고 합니다. 과연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희망찬 시기가 도래할지를 한번 지켜보고 싶거든요. 설사 투자한 돈이 무에 근접하게 된다고 할지라도 일종의 도박심리가 발동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어차피 손해가 난 것, 끝까지 가 보고 싶어요.
스팀 커뮤니티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기존의 커뮤니티가 더욱 공고해지는 한 스팀은 망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가격을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크립토의 부흥기에 스팀도 함께 살아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